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갤럭시 플레이어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갤플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심속에서도 현재 책정되어 있는 가격이 비싼편이라서 이에 대해서 불만을 이야기 하거나 과연 그 가격에 대한 가치가 있느냐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 갤플이 기존의 다른 스마트 플레이어(MP3, PMP계열의 제품 및 아이팟)에 비해서 GPS를 탑재한 점이나 와이파이 환경만 갖추어진다면 자유롭게 전화를 가능하게 한점 등 분명 성능적인 측면에서 뛰어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8G기준으로 40만원에 이르는 돈을 지불하고 갤플을 살것인가에 대한 의문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에서 이야기하는 갤플의 주타겟층인 젊은층(10대후반에서 20대초·중반)이 스마트 플레이어에 바라는 주요 요구사항 중에 휴대용 게임기로써의 가능성과 교육적으로 얼마나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스마트폰이 성능이 갈수록 좋아지면서 PSP와 같은 휴대용 게임기들을 찾는 이들이 점점 감소하고 있습니다. 물론 게임을 위해서 나온 기기들이 당연히 스마트폰이나 게임을 즐기는 것보다 더 좋겠지만 여러개의 기기들을 들고다니는 불편함 때문인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게임을 정말 좋아하기도 하겠지만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게임을 선택하기도 할것입니다. 그렇다면 갤플도 이러한 사람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을까요? 아직 대한민국 안드로이드마켓에서는 게임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경로를 통해서 받은 게임을 즐겨보았습니다. 테스트를 위해서 해본 게임은 2D기반의 앵그리버드와 3D기반의 레이싱 썬더2와 헤비건너 입니다. 앵그리버드는 워낙 모든 제품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이기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게임이었고, 갤플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주 게임은 나머지 2개 였습니다. 레이싱 썬더2와 해베건너는 모두 자이로센서를 이용한 게임으로 갤플을 직접 움직이면서 하는 게임입니다. 자이로 센서의 종류는 정확하게 모르겟지만 움직임에 대한 반응속도나 터치에 의한 버튼조작이 게임을 하는데 불편함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즉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뭔가를 대기할때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합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이로센서를 이용해이지 재미있는 레이싱게임이나 액션게임을 받기위해선 조금 다른 경로를 이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해결되기를 바라기 보다는 삼성앱스를 통해서 갤플에서 다양한 게음을 즐길 수 있도록 삼성측에서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게임의 종류에 대한 문제만 해결된다면 갤플은 분명히 휴대용 게임기로써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입니다.
삼성에서 갤플의 타겟층을 10대후반과 20대초·중반으로 정하면서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 바로 교육뷴야 입니다. 갤플은 기본적으로 사전과 토익과 토플에 관련된 영어학습기를 내장하고 있고, 삼성앱스를 통해서 다양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는 스마트에듀와 고등수학공식, 영어단어장 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서비스는 바로 스마트에듀 입니다. 스마트에듀에서는 중·고등학교의 다양한 과목에대한 6종류(비타에듀, 비상에듀, 1318클래스, 티지미, 수박씨, 비타캠퍼스)의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되어 있는 강좌는 모두 무료이며 앞으로 정식 유료 서비스로 전활될 예정에 있습니다. 이 때 공개강좌는 계속해서 무료로 유지될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앞으로 메가스터디, EBS,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등도 추가적으로 서비스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동영상 강의가 학생들이나 실제 돈을 지불해야하는 부모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을지 여부는 동영상 강의의 유료서비스가 어느정도 가격에 책정되느냐에 달린것 같습니다. 물론 무료로 제공되는 강의가 많아진다면 당연히 교육용 스마트 기기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부분 역시 게임을 이야기 할때 언급한것처럼 삼성에서 얼마나 많은 동영상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서비스들을 무료나 값싸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느냐에 달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