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따뜻했던 4월 16일 토요일 오후 좋은 날씨가 아까워서 집에서 별로 멀지 않은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국립수목원의 위치가 비교적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직까지 사방이 꽃이 피었다거나 하는 모습은 찾을 수 없었지만 나름 곳곳에서 봄의 향기를 느끼게 해주는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립수목원의 전체적인 모습보다는 여기저기 숨어있던 봄의 향기를 사진속에 담아서 전해드립니다. 사진찍는것을 좋아해서 꽃 사진도 많이 찍긴 하지만 사실 꽃의 정확한 이름을 잘 모르기 때문에 사진속에 등장하는 꽃이나 식물에 대한 소개는 생략하겠습니다.
국립수목원을 봄에 찾아간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역시 국립수목원이 가장 좋을 때는 여름이나 가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삭막한 가운데 솟아오르는 새싹이나 피어나는 꽃을 바라보는것도 좋지만 역시 국립수목원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안 울창한 숲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봄은 조금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현재는 산림박물관이 5월 15일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제한개방하는 산림동물원이 5월 15일 부터 11월 15일까지 6개월간만 개방을 하기 때문에 국립수목원으로 나들이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5월 15일 이후에 방문하는것을 추천합니다.
손가락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