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우연한 기회로 캐논의 디지털복합기인 MF4570dn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 녀석을 사용하기 전까지 삼성이 2년여전에 세계 최소형을 표방하고 내놓은 컬러 레이저 복합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캐논 4570도 전체적인 크기는 비슷해 보였습니다. 이번에 사용하게 된 복합기는 태어나서 두번째로 사용해 본 녀석이라서 타 제품과의 비교보다는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특징중에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위의 첫번째 사진속에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캐논 레이저 복합기는 100% 캐논 한국공장에서 생산된 Made In Korea 제품입니다. 어떤 나라에서 만들더라도 같은 기술이라면 상관 없을수도 있지만 Made in China나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메이드인이 적혀 있으면 이상하게 조금은 껄끄러운 느낌을 받는것을 생각해보면 개발에서 생산까지 국내 기술로 국내에서 제조했다는 것은 충분한 매력포인트가 되는것 같습니다.
요즘 등장하고 있는 소형 복합기들을 보면 LCD창이 보통 2라인으로 된 경우가 많아서 설정을 하는데 조금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 제품은 5라인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설정을 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LCD창이 충분히 크다보니 용지걸림과 같은 현상이 발생했을때 이 제품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형태의 그림으로 과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제품은 네트워크 포트를 기본장착해서 네트워크 프린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소형 복합기의 경우에는 가정용을 목표로하는 경우가 많아서 네트워크 기능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녀석은 100Base-TX/10Base-T 대응 내장형 네트워크 카드를 기본장착하여 사무실이나 상점등에서 손쉽게 랜 환경을 구착하여 각각의 컴퓨터에서 출력이나 팩스 또는 리모트 기능을 이용한 스캔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녀석의 가격대가 30만원대 라는것을 생각해보면 사무용으로나 가정용으로나 괜찮은 녀석이 아닐까 합니다.
아마도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할 기능은 프린트이고 다음으로 복사와 스캔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프린트, 복사, 스캔기능을 직접 테스트 해본결과를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위 사진은 보시면 프린트된 깨끗하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프린트야 요즘 모든 기기들이 다 깨끗하게 나와서 별다른 차이가 없을것 같아서 출력이 되자마자 종이위에 물을 뿌렸습니다. 출력에 이용한 종이가 코팅종이가 아니라 가장 저렴한 중절지임을 생각해보면 물속에서도 번짐이 전혀 없다는 사실은 이 복합기의 충분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복사나 스캔을 위해서 덮개를 열다보면 이 복합기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두꺼운 책이나 입체감이 있는것도 무리없이 스캑ㆍ복사가 가능하도록 연결부위가 아래사진의 모습처럼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복사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깨끗하게 출력되서 나와야 한다는점도 있지만 속도도 굉장히 중요한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복사속도가 어느정되 되는지를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마음같아서는 한 100여장 연속복사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지만 종이를 아끼기 위해서 30장 연속복사만 해봤습니다. 복사하는 과정은 아래 동영상속에 담았습니다. 이 복합기의 제품소개 카달록을 보면 분당 25장의 출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제 테스트 결과고 거의 일치하는것으로 나왔습니다.
프린트와 복사에 이어서 테스트해본 기능은 컬러스캔입니다. 이 제품이 기본적으로 종이출력은 흑백이지만 컬러스캔이 가능합니다. 컬러스캔은 프린트에서 바로 버튼을 눌러서도 가능하고 PC에서 원격으로도 가능합니다. 스캔 품질은 최대 9600dpi까지 가능하고 위 사진속의 스캔은 300dpi로 스캔한 모습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스캔시에 덮개 연결부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기때문에 두꺼운 책이나 입체감을 가진 대상을 스캔할때 조금도 좋은 품질의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캔을 실행하고나서 결과물이 나오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보통 많이 사용하는 300dpi를 기준으로 해서 장당 3초정도가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