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3D가 출시되고 이 폰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3D를 이용한 카메라나 안경없이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이것은 제품을 판매하는데 큰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한계점이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3D를 이용한 기능들의 성능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3D기능이 기대만큼 만족을 주지 못한다면 꽤나 아쉬운 스마트폰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옵티머스 3D에 대해서 3D를 이용한 부분을 제외하고 이야기 해볼려고 합니다. 3D에 특화된 스마트폰을 가지고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성능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서 사람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다른 스마트폰에 없는 특화된 기능이 있더라도 크게 어필하지 못하는 점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살펴봐야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첫번째로 이야기하는 부분은 디스플레이에 대한 부분입니다. 옵티머스 3D가 3D에 특화된 폰이라곤 하지만 실제로 폰을 사용하면서 사용하게 되는 대부분이 2D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어떤 색상과 밝기 선명도를 보여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 사용중인 옵티머스 2X와 같이 두고 비교해보기도 하고, 밝기를 조절해가면서 디스플레이를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먼저 색상의 표현에 있어서 옵티머스 2X의 색감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2X의 색감이 더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가만 보니 3D가 원색상을 더 잘표현해 내는것 같았습니다. 특히 흰색의 표현은 위 사진을 보면 확실하게 우위에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옵티머스 3D를 사용해보면 얼마전에 사용해봤던 옵티머스 블랙보다 밝지는 않고 아이폰처럼 색감의 표현이 좋지는 않지만 뭐랄까 화면이 깨끗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예전에 옵티머스 블랙의 밝기에 대해서 글을 쓰면서 색감은 아이폰이 선명도는 갤럭시가 밝기는 옵티머스 블랙이 우위에 있다고 했었는데, 여기에 하나 더해서 깨끗함이라는 요소를 추가해서 이 부분에서는 옵티머스 3D가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기에 안경없이 3D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니 꽤나 매력을 가진 디스플레이인것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단지 아쉬운건 안경없이 3D를 볼 때 각도나 눈과의 거리를 어느정도 맞춰야 한다는 점과 가까운 거리에서 보다보니 어지러움증과 같은 약간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손가락 추천 한번씩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