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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3D스마트폰 옵티머스 3D 출시가 가진 의미

Review./Device - LG

by 멀티라이프 2011. 7.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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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스마트폰의 첫번째 흐름이 듀얼코어 였다면 후반기 두번째 흐름은 아마도 3D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TV와 모니터 노트북에서는 3D를 이용한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이번에 출시된 옵티머스 3D가 세계 최초의 3D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 3D는 벌써 몇달전부터 그 모습을 드러내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왔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SK텔레콤을 통해서 출시되었고, 7월 8일부터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LG전자에서는 지난 7월 7일 블로거들에게 옵티머스 3D를 소개하는 블로거데이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옵티머스 3D의 모습을 직접보고 사용해볼 수 있었으며, 관계자의 발표를 통해서 옵티머스 3D에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발자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질의응답시간을 통해서 그동안 3D 스마트폰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이 글에는 옵티머스 3D의 세부적인 성능에 대한 분석이나 평가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단지 외형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와 옵티머스 3D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개인적인 평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옵티머스 3D는 3D사진과 3D영상을 직접 찍고 바로 재생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3D관련 제품들이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분야와 이용하는 분야로 구분되어 있던것을 하나로 합친 것으로 3D컨텐츠가 좀더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데 큰 역할을 해낼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옵티머스 3D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이 다소 마음에 들지 않을수도 있지만, 3D 대중화의 측면에서 수동적인 사용자를 능동적으로 바꿔주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에 더해서 LG전자는 3D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모바일 게임업체인 Gamelof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LG전자 앱스토어 LG월드 내 3D존을 신설해 3D 게임 컨텐츠를 지속 확대 제공할 계획입니다.   




 옵티머스 3D가 출시되면서 최근 출시된 갤럭시S2, 베가레이서와 속도를 비교하는 기사나 분석글이 여기저기 올라오고 있습니다. 각 회사는 서로 자신의 스마트폰이 가장 빠르다며 측정결과를 내놓고 있어서, 3가지 스마트폰을 모두 사용해보지 않은 저로서는 어떤 스마트폰이 빠르다고 말할 수 없기에 옵티머스 3D의 기술적인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옵티머스 3D는 코어, 메모리, 채널 등을 모두 듀얼로 구성해서 PC에 맞먹는 성능을 구현해 3D 입체 기능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만들어 졌습니다. 그밖에 옵티머스 3D는 3D컨텐츠를 볼때 반드시 따라다녀야 하는 안경이 필요없이 3D컨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패럴랙 배리어'라는 기술으로 패널 사이에 얇은 막을 넣어 양쪽 화면이 서로 다른 각도에서 나타나도록 설계한 것으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4.3인치 옵티머스 3D를 처음 만나봤던것은 지난 4월 2일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렸던 3D 페스티벌에서 였습니다. 그 당시에 본 옵티머스 3D는 구동성능에서 다소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였던것 이외에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다소 어색한 느낌이었는데 최종 출시모델을 보니 상당히 변화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정면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고, 하단의 버튼이 4개에서 3개로 줄어든부분이 있었고, 후면은 3개월전의 모습보다 확실히 세련된 느낌이었습니다. 먼저 2개의 카메라 왼쪽으로 붙어있던 거추장스러운 장식물이 사라졌고, 미끈한 표면대신 질감을 강조하면서 그립감과 세련됨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잡아낸 느낌이었습니다. 옵티머스 3D를 많이 사용해보지 않았고, 특히 3D부분에서 충분히 테스트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성능이 어느정도 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므로 기본적으로 일정수준 이상의 속도는 보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최초의 듀얼코어 스마트폰이었던 옵티머스 2X가 다소 최적화가 덜 된 모습이었다면 2X와 같은 듀얼코어이면서 같은 OS인 안드로이드 2.2(프로이요)를 사용하기에 시간이 지난만큼 더 많이 최적화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지 아쉬운건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이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 인것을 생각하면 시대에 뒤쳐지는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옵티머스 3D가 3D 스마트폰의 첫문을 제법 화려하게 열었을뿐만 아니라 무안경으로 3D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사람들이 생각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은 우리가 충분히 인정해야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또한 옵티머스 2X때도 그랬고 뭔가 최초의 제품을 내놓기 위해서는 그 위험부담이 굉장하고 뒤이어 출시되는 제품들에 비해서 완벽하지 못할 수 밖에 없는 IT제품들의 특징을 생각해보면 과감한 선택을 한 LG전자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발빠른 상위 OS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옵티머스 2X처럼 정체되지 않고 앞으로 한발짝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손가락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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