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스마트폰의 첫번째 흐름이 듀얼코어 였다면 후반기 두번째 흐름은 아마도 3D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TV와 모니터 노트북에서는 3D를 이용한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이번에 출시된 옵티머스 3D가 세계 최초의 3D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 3D는 벌써 몇달전부터 그 모습을 드러내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왔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SK텔레콤을 통해서 출시되었고, 7월 8일부터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LG전자에서는 지난 7월 7일 블로거들에게 옵티머스 3D를 소개하는 블로거데이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옵티머스 3D의 모습을 직접보고 사용해볼 수 있었으며, 관계자의 발표를 통해서 옵티머스 3D에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발자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질의응답시간을 통해서 그동안 3D 스마트폰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이 글에는 옵티머스 3D의 세부적인 성능에 대한 분석이나 평가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단지 외형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와 옵티머스 3D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개인적인 평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옵티머스 3D는 3D사진과 3D영상을 직접 찍고 바로 재생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3D관련 제품들이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분야와 이용하는 분야로 구분되어 있던것을 하나로 합친 것으로 3D컨텐츠가 좀더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데 큰 역할을 해낼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옵티머스 3D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이 다소 마음에 들지 않을수도 있지만, 3D 대중화의 측면에서 수동적인 사용자를 능동적으로 바꿔주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에 더해서 LG전자는 3D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모바일 게임업체인 Gamelof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LG전자 앱스토어 LG월드 내 3D존을 신설해 3D 게임 컨텐츠를 지속 확대 제공할 계획입니다.
옵티머스 3D가 출시되면서 최근 출시된 갤럭시S2, 베가레이서와 속도를 비교하는 기사나 분석글이 여기저기 올라오고 있습니다. 각 회사는 서로 자신의 스마트폰이 가장 빠르다며 측정결과를 내놓고 있어서, 3가지 스마트폰을 모두 사용해보지 않은 저로서는 어떤 스마트폰이 빠르다고 말할 수 없기에 옵티머스 3D의 기술적인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옵티머스 3D는 코어, 메모리, 채널 등을 모두 듀얼로 구성해서 PC에 맞먹는 성능을 구현해 3D 입체 기능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만들어 졌습니다. 그밖에 옵티머스 3D는 3D컨텐츠를 볼때 반드시 따라다녀야 하는 안경이 필요없이 3D컨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패럴랙 배리어'라는 기술으로 패널 사이에 얇은 막을 넣어 양쪽 화면이 서로 다른 각도에서 나타나도록 설계한 것으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