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하면 많은 지역이 떠오르겠지만 그 중에서도 여행지로 가장 많이 알려진 도시는 단양일 것입니다. 단양은 예로부터 단양팔경이라 불리는 명승지를 가지고 있어서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여행객들이 탄성이 지르곤 합니다. 특히 너무나 유명해서 인터넷상의 사진이나 티비에서 많이 봐왔지만 막상 가봤냐고 물어보면 가본사람이 많이 없는곳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단양팔결중에서도 1경으로 손꼽히는 도담삼봉 입니다. 도담삼봉은 일찍이 조선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의 유년시절을 함께해준 훌륭한 벗이자 퇴계 이황 선생의 시심을 흔들어 놓은 명승지 이기도 합니다.
도담삼방을 만난 퇴계 이황은 시 한수에 그 아름다움을 적어 노래했는데, 시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별빛 달빛 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