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3D가 출시되고 체험단에 참여한지도 어느덧 한달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옵티머스 3D의 여러가지 기능을 써보고 3개의 리뷰를 작성했었고 오늘은 그 마지막 리뷰로 한달여 사용해본 옵티머스 3D의 특징과 장ㆍ단점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3D로 촬영하고 안경없이 바라보는 3D컨텐츠"
옵티머스 3D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3D사진과 동영상을 직접 촬영할 수 있다는 것과 3D컨텐츠를 3D안경없이 바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3D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처음에는 괜찮은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옵티머스 2X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옵티머스 3D를 항상 들고다니면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3D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일이 그다지 많지 않았고, 일상생활속에서 항상 보는 풍경들을 3D로 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제주도로 휴가를 떠났고 3D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일반 카메라로 잘 담겨지지 않아서 3D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해보니 눈으로 보는것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그 느낌을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3D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블로그를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없는점이 아쉬울 정도로 결과물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을 3D안경없이 바로 볼수 있어 확인이 가능하고, 직접 만들어낸 3D 컨텐츠 이외에도 다양한 3D게임이나 다운받은 3D컨텐츠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옵티머스 3D가 가진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아래 동영상은 3D로 촬영해서 유튜에 올린 영상입니다. 혹시나 3D를 볼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계신분은 제주도의 엉또폭포와 가파도의 모습을 3D로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3D환경이 아닌 분들에게는 두개의 화면으로 나눠서 보여지는것이 정상입니다.
"평균 2600점대의 괜찮은 쿼드런트 점수, 기본성능은 괜찮은 편"
옵티머스 3D는 1Ghz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기에 겉으로 보기에는 최근에 등장한 타사의 제품들이 1.2Ghz에서 1.5Ghz까지의 CPU를 탑재하고 있는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움이 생깁니다. 하지만 밴체마크 프로그램을 돌려보고 직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면 제법 성능이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옵티머스 3D는 대표적인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쿼드런트를 10회 돌려보자 2300~2900정도로 평균 2600점대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이것은 1.5Ghz의 베가레이서나 1.2Ghz의 갤럭시S2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이지만 1Ghz 듀얼코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할만 합니다. 더구나 옵티머스 3D는 트리플 듀얼이라고 해서 채널과 메모리까지 듀얼로 구성을 하면서 멀티태스킹에서 굉장한 강점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건 옵티머스 3D의 메모리는 512M로 256M + 256M의 듀얼구성인데 기왕이면 512M + 512M 였다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옵티머스 3D의 안드로이드가 프로이요 버젼인데 진저브레드로 출시되지 않은점이 옵티머스 3D에게는 적지않은 부담이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프로이요 버젼에서도 괜찮은 속도를 보여주고 벤치마크 점수가 나쁘지 않지만 진저브레드에 최적화 되어서 출시되었다면 지금보다 더 빠른 성을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합니다. 참고적으로 옵티머스 3D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는 연말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