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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가 당장 내려와 목욕할것 같은 비둘기낭 폭포

Travel Story./인천,경기도

by 멀티라이프 2011. 9. 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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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오랜전부터 마음만 생각만하고 행동에 옮기지 못했던 한탄강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탄강은 예전부터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해서 곳곳에 볼거리가 굉장히 많은 곳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그리 좋지 못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는 아닙니다. 래프팅이 한탕 인기좋은 여름에는 관광객들이 조금 몰리기도 하지만 숨겨진 비경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은 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탄강 여행을 통해서 숨겨진 비경을 구경하고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서 짧고 치열하게 여행을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다녀온 곳은 재인폭포, 비둘기낭폭포, 이동갈비촌, 삼부연폭포, 순담계곡, 고석정, 직탕폭포 등이였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비둘기낭 폭포를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비둘기낭 폭포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에 있는 비둘기낭 마을에 있는데 찾아가기가 쉬운곳은 아닙니다. 네비게이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둘기낭 폭포'를 검색하면 정확한 위치까지 안내하지 않고 근처까지만 안내합니다. 그래서 가는길부터 설명해보면 비둘기낭마을에 도착해서 외길을 따라 가면서 비둘기낭 폭포 표지를 보고 따라가다보면 아래사진의 모습과 같은 갈림길이 나오게 되고 아마도 이근처에서 네비게이션이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할것입니다. 그러면 당황하지 말고 오른쪽에 보이는 길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아래 두번째 사진과 같은 논을 오른쪽으로 끼고 달리게 되는데 길이 많이 울퉁불퉁하고 폭이 좁은경우가 있어서 신경써서 운전을 해야합니다. 






 길을 따라서 조금만 가다보면 차 몇대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등장하고 위 사진속에 등장하는 간판과 나무 데크를 발견하면 그곳이 바로 비둘기낭 폭포 입구입니다. 비둘기낭 폭포는 최근에 큰 인기를 끈 최종병기 활의 한 장면을 촬영한것으로 알려지면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장소입니다. 제가 비둘기낭 폭포를 찾아갔을때 날씨가 조금 흐려서 계곡속에 있을 폭포가 너무 어둡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역시나 다소 어두웠고 사진을 찍기가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해서 들고간 삼각대를 이용해서 폭포의 모습을 무사히 담았고 그 모습을 아래 사진들로 보여드립니다. 먼저 바로 아래사진은 폭포의 전체적인 모습으로 계곡으로 내려가기전에 위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근래에 많은 비가오지 않아서 그런지 비둘기낭 폭포에는 물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물이 많지 않았던 덕분에 사진 찍기는 굉장히 편했습니다. 계곡 가운데서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나무데크에서 내려가서 반대편으로 가서도 사진을 찍어볼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속에 살짝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비둘기낭 폭포와 이 곳 계곡의 어마어마한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비둘기낭 폭포를 처음 봤을때 정말 "올레!"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먼저 선녀가 내려와 목욕할것 같은 시원한 푸른색 빌깔의 물이 너무 아름다웠고, 어마어마한 규모의 계곡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사진속을 잘 보시면 폭포 주변을 이루고 있는 밤위들의 모습이 상당히 독특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행을 다니시면서 주상절리를 본 기억이 있는 분들은 아셨겠지만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아쿠아마린색과 비슷한 물색과 주상절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인 것입니다. 비둘기낭 폭포를 접근성이 좋지는 않지만 이 장소만을 보기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멋진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30분에서 1시간정도 차를 타고 가야하지만 주변에 다른 멋진 볼거리와 함께 여행계획을 짜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비둘기낭 폭포를 포함한 한탄강 여행코스는 각각의 포스팅이 모두 완료된 후 작성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손가락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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