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 복서, 가발 벗겨진 이후?
2000년 개봉에 큰 히트를 기록했던 영화‘반칙왕’을 기억하시나요? 회사에서 치이고 집에서 치이고 사는 소심한 40대 은행원이 프로 레슬러에 도전해 제2의 인생을 살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같은 일이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난 경우가 있습니다. 2005년 전국에 생중계된 일본의 복싱경기에서 한 선수의 가발이 벗겨지는 해프닝이 발생했습니다. 그 선수는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고구치 마사유키 였습니다. 고구치 마사유키는 직장에 다니는 30대의 평범한 회사원 이었습니다. 단, 20대에 머리가 빠져서 가발을 쓰고 살아가야하는 특별한 점만 빼고 말이지요. 그리고 동시에 직장생활 틈틈이 링에 올라 챔피언의 꿈을 키워가던 복서이기도 했습니다. 어느날 같은 체육관 선배의 은퇴경기 오픈매치에 오르게 되었고, 바로 이 경..
Review./Sports.
2009. 8. 7. 0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