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향기를 맡으며 거닐어본 청계천의 봄
예년에 비해서 추운날씨가 오래지속되고 비가많이 오면서 일조량이 부족해서 전국적으로 봄꽃들이 아주 천천히 피고있는듯 합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청계천을 제법 오랜시간동안 먼 거리를 거닐어 보았습니다. 역시나 청계천에 아직은 완연한 봄의 느낌은 없었습니다. 하지믄 그래도 구석구석에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들이 피기 시작했고 그럭저럭 봄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작아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제비꽃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있었습니다. 몇몇 매화나무는 하얀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봄보다는 겨울에 가까운 느낌의 청계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산수유 꽃, 진달래 등 생각보다 다양한 꽃들이 옹기종기 피기 시작 했습니다. 하천에는 오리가 물장난을 치며 놀고 있었는데 머리를 물속으로 박는 모습이 잡혔..
Travel Story./서울
2010. 4. 4.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