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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운하 경인아라뱃길은 어떤 모습일까?

Travel Story./인천,경기도

by 멀티라이프 2011. 11. 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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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29일 국내최초의 운하인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되었습니다. 경인아라뱃길은 서해바다와 한강을 연결하는 18.5Km의 뱃길로 아라인천여객터미널과 아라김포여객터미널을 통해서 왕래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나들이차원에서 개통후에 시범운항을 시작한 아래뱃길 유람선을 한번 이용해보고 왔습니다. 현재 경인아라뱃길은 시범운항중이라 주변편의시설이나 주변관광지는 아직 공사중이거나 완전한 모습이 아니어서 오늘 소개해드릴 부분은 유람선을 타고 바라본 아라뱃길 자체의 모습과 유람선을타고 바라본 수향8경의 모습입니다.



 아라뱃길 유람선은 성인기준으로 편도 16,000원인데 경인아라뱃길 홈페이지에 예스아라 회원가입을 하고 회원카드를 들고가면 30%할인이 가능합니다.(경인아라뱃길 사이트 : http://www.giwaterway.kr/) 저는 아직 회원카드를 받지못해서 할인이 되지않나 했더니 매표소에서 이름과 전화번호로 확인을하고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속에 영수금액이 25,600원이라 적혀있는데, 아라인천여객터미널의 직원이 실수로 20%를 적용해서 나중에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 매표소에서 4,800원을 돌려받았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경인아라뱃길 여행은 처음부터 완전 럭셔리 했습니다. 아직 아라뱃길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11시 45분에 인천에서 김포로 출발하는 유람선에는 저와 여자친구 2명만 탑승해서 완전 전용선을 이용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무도 타고있지 않은데 배를 타는 1시간여동안 저 공간을 모두 전세낸듯 했습니다.


▲ 경인 아라뱃길의 수문

▲  수향 2경인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유람선이 출발하고 주변 풍경을 바라보면서 수변이 참 잘 가꾸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변에는 사람들이 편하게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되어있었고, 곳곳에는 쉼터와 전망대같은 공간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특히 사진속에는 보이지 않지만 뱃길 남측(위 사진속의 우측)을 따라 15.6Km의 아라파크웨이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 길은 조형갯벌, 해안들판, 도시워터프런트, 안개협곡, 야생화테라스, 바람수변길, 들판도크 총 7가지의 테마의 수변공간이 자리잡고 있으며 아라바람길(자전거길), 수변공원장 등의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운하를 떠라가는 유람선을 이용하는것도 좋지만 버스를 타고 파크웨이 투어를 하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정확하진 않지만 아직까지 버스투어코스는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아마도 유람선 시범운항이 끝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함께 시작되지 않을까 합니다.



▲ 시민들을 위한 공연장이 갖추어진 수향 3경, 시천가람터


 아마도 아라뱃길이 생기고 가장 먼저 이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분들은 바로 자전거를 즐겨 타시는 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이날도 유람선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양쪽 수변으로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전거 타는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즐겁게 손을 흔들며 달리는 모습을 보니 자전거를 대여해서 한번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개인자전거가 없어도 인천과 김포의 여객터미널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달리는 자전거를 바라보며 감상에 젖어있다보니 유람선은 어느덧 수향 4경인 아라마루와 아라폭포가 있는 아라계곡으로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유람선이 출발할때만 해도 이 곳이 운하라는 느낌을 잘 느끼지 못했었는데 아라계곡에 접어들고보니 이 곳이 운하가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라계곡에는 아라뱃길 최고의 명물이라해도 될만한 아라마루가 있습니다. 아라마루는 아라뱃길위를 걷는듯한 느낌을 주는 곳으로 바닥이 투명하게 되어있습니다. 특히 아래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아라마루위에 사람 한명이 서 있는데 사람의 크기와 비교해보면 그 규모가 얼마나 엄청난지 알 수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아라마루 옆으로는 국내최대의 인공폭포인 아라폭포(아래 세번째 사진)가 자리잡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유람선 승무원에 소개에 의하면 아라폭포에 물이흐르면 단순하게 보는것뿐 아니라 폭포에 다가가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고 합니다.


▲ 계곡위를 걷는 아라워크, 아라마루



▲ 국내 최대의 인공폭포 아라폭포



 아라뱃길을 따라서 가다보니 참으로 많은 다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라뱃길 주변전체에는 대규모 테마파크를 완성하고자 하는듯한 느낌의 다양한 공사들이 계속되고 있었고, 이 다리들도 그것의 일환으로 만들어진듯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다리들을 구경하다가 좌측을 바라보니 수향 5경인 수향원의 모습이 살짝 보이고 있었습니다. 수향원은 김포 들판과 함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테마파크로 아라뱃길 유람선에서는 수향루와 몇몇 전통건축물들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 수향 5경인 수향원의 일부인 수향루


▲  수향 6경인 두리생태공원 근처에 보이던 아라뱃길을 상징하는 기념탑

 수향 5경과 6경을 스쳐지나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유람선의 목적지이자 수향 7경으로 이름붙여진 아라김포여객터미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라김포여객터미널의 모습은 인천터미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보이긴 했지만 그 모습은 좀더 괜찮아 보였습니다. 이 곳역시 인천터미널처럼 아직도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긴 했지만 공사가 끝났을때의 모습을 기대하기에 충분했습니다.

▲  수향 7경인 아라김포 여객터미널




 개통 일주일만에 시범운항중인 유람선을 타본 느낌은 아직은 뭔가 부족하지만 앞으로 그 모습이 완성되었을때 굉장히 괜찮을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라뱃길이 완전히 완성되고 정식 개통을 한후에 다시 찾는다면 아라인천터미널에서 유람선을 타고 출발해서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 도착한 후에 그곳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자전거를 타고 아라인천여객터미널로 돌아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유람선읕 타고 아래뱃길의 여유와 낭만을 즐길수도 있고 아라뱃길 주변에 조성된 파크웨이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만 잘 맞춘다면 인천여객터미널로 돌아와서 근래에 새롭게 조성된 정서진(정동진의 반대개념)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경인아라뱃길은 엄청난 사업지가 들어간 국책사업으로 2012년이 되면 모든 시설이 문을 열고 100%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현재는 공사중인 장소도 많이 있고해서 그 모습이 완전하지 않지만 조금 시간이 흐른뒤에는 데이트 장소로나 나들이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그런 장소가 되지 않을까하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알려드리면 경인아라뱃길은 개통은 되었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한 미완성 입니다. 따라서 아라뱃길을 방문하시고자 한다면 경인아라뱃길 홈페이지나 인천관광공사에 문의후 방문계획을 잡는것도 현명한 선택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본 포스트는 인천관광공사에서 컨텐츠 제작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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