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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건축학 모두의 관심의 대상, 노트르담 대 성당

Travel Story./2009. 프랑스

by 멀티라이프 2009. 8.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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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센강의 시테섬에 자리잡고 있는 노트르담 대 성당은 그 규모와 오랜역사로 매우 유명하며, 중세 고딕 양식의 대성당 가운데 가장 유명한 대성당으로 고고학과 건축학 모두의 관심의 대상이다. 빅토르 위고의 작품 노틀담의 곱추의 무대가 되기도 해서 우리들에게 더욱 친숙한 장소이기도 하다. 파리관광에 평일 주말이 따로 있지는 않겠지만 방문당일이 화요일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사람들이 노트르담 성당에 들어가기 위해서 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위에서부터 노트르담 대 성당의 정면과 후면 그리고 측면의 모습이다. 사진에 보이는 뾰족한 첨탑은 19세기에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첫번째 사진의 아래에 희미하게 나와있는 수 많은 사람들의 크기를 생각해보면이 노트르담 대 성당이 얼마나 큰 규모인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성당 정면쪽에는 다양한 조각들이 장식을 이루고 있었다. 문 위쪽이나 기둥 벽면 등 밋밋한 곳은 한 군데도 보이지 않았다. 출입구 등과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장식물들은 하나하나가 매우 유명한 작품들 이라고한다. 각각의 작품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었인지 조금만 공부를 하고 갔더라면 더 의미있게 성당을 보고 느낄 수 있었을텐데 그냥 노트르담 성당이구나 하는 생각으로만 구경을해서 별 생각없이 사진 찍기에만 바쁘게 시간을 보낸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여행을 할때는 미리 공부하고 간 만큼 보고 느낄 수 있다고 했던 누군가의 말이 떠오르는 순간 이었다.


꽤나 무더웠던 이날 노트르담 성당을 배경으로 웨딩사진을 촬영하는 예비 신랑과 신부가 있었다. 여기저기서 포즈르 잡고 사진을 찍을때마다 관광온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축하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 이었다. 이 예비 부부는 멋진 배경으로 웨딩 사진도 찍고 수 많은 사람들의 축하까지 받으니 더위를 느끼지 못했나 보다.


성당 안에는 곳곳에 다양하고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었다. 장엄한 종교적 공간을 연출하는 이 스테인드글라스는 북쪽의 한 곳(장미창)만 제외하고 모두 후세에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한다.


성당은 종교 이야기를 입체인형으로 표현한 그림들,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은은한 그림들, 다양한 종교화와 제단(?)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성당 한쪽에는 노트르담 대 성당의 작은 모형과 함께 성당을 짓고있는 모습을 재현해 두어서 지나가는 관강객들의 발을 붙잡고 있었다.


성당 내부의 메인 복도의 모습이다. 다양한 스테인드 글라스와 다양한 건축의 모습이 어우러져 '아! 아름답구나!' 하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왠지 모를 은은함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노트르담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조각상과 십자가, 종교적인 내용은 잘 알지 못하는 나로써는 조각들이 의미하는 바가 뭔지 모르고 그냥 중앙에 있으니까, 남들이 다들 사진을 찍으니까 카메라에 담아두었다.

 노트르담 대 성당은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내부나 외부의 장식들이 화려하다거나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고풍스러웃 멋과 함께 조금은 네모난 모습의 정해진 틀에 들어간듯한 모습이 '아! 이 성당 편안하다'라는 느낌을 주는것이 아닌가 한다. 1804년 노폴레옹의 대관식이 열리기도 했고, 1944년 파리 해방을 축하하는 예배 등 여러가지 역사적 사건의 무대가 되기도 했던 노트르담 성당을 둘러보는 동안  조금 엉뚱하게 애니메이션 '노틀담의 곱추'의 한장면인 노트르담 꼭대기에서 종을 치고 있는 곱추가 머리속에서 맴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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