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여행 1일차에 오후에 갑작스럽게 비가 오기시작하면서 계획해둔 일정을 포기하고 루브르 박물관의 야경을 감상하자는 결론을 내리고 찾아간 밤의 루브르 박물관은 실로 아름다음 그 자체였다. 어쩌면 세계최대를 자랑하는 박물관안의 다양한 유물들 보다 박물관 밖에 평온한 밤의 모습이 더 인상깊게 남았는지도 모른다. 워낙 유명한 장소이지만 영화'다빈치 코드'를 통해서 더욱 유명해진 피라미드와 루브르 궁전이 어울려 펼치는 모습은 비가와서 일정을 변경하게 된것이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라는 하늘의 뜻이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하였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피라미드의 일부와 루브르 궁전(박물관)의 모습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그 앞에 인공호수에 건물의 모습이 은은한 느낌을 준다. 아름다운 야경을 이리저리 고민하며 카메라에 담아볼려고 했으나, 마땅한 사진이 없고 도토리 키재기로 그나마 이 사진이 가장 잘 표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턱없이 부족한 사진촬영 기술에 땅을치고 있다.
피라미드와 루브르 박물관의 모습들을 여러각도에서 담아 보았다. 도보가 유난히 많은 일정에 무거운 삼각대를 가지고 갈 수도 없는 노릇에 손각대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낀 밤이었다.
루브르 박물관 좌우 건물의 모습이다. 뭐 그냥 그럭저럭 봐줄만 하다. 문득 저런곳에 한번정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루브르 박물관으로 가는길에 위치하고 있는 카루젤 개선문, 어두운 밤이지만 조명을 밝게 비추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던 건물이다.
그냥 루브르 박물관의 야경만 보러 갔을 뿐이였는데, 나도 모르게 3시간을 사진을 찍으며 보내고 말았었다. 여기저기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데 원하는 사진을 나오지 않으니 답답함에 3시간여나 찍어 보았지만 이건 뭐 ㅠㅠ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내 머리속에 선명하게 남겨두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위로가 된다. 다시한번 비를 내려준 하늘에 감사하며, 파리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에펠탑의 야경, 센강의 야경과 더불어 루브르의 야경도 꼭 감상하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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