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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패드 LTE 출시, 성공 가능성은 어느정도?

Review./Device - LG

by 멀티라이프 2012. 1.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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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18일 LG전자는 다음주 중에 LG U+를 통해서 옵티머스 패드 LTE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옵티머스 패드는 2011년 MWC에서 처음 공개되어서 외국에서는 출시된 적이 있는 제품으로, 이번에 LTE버젼으로 국내에 출시되면서 외형이나 기능등이 다소 많은 변화가 있었고, LG에서 국내에 출시한 첫 태블릿 입니다. LG에서는 괜찮은 판매고를 기록중인 옵티머스 LTE의 여세를 몰아서 옵티머스 패드 LTE에서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LTE용 태블릿을 내놓은 것인데, 과연 이 태블릿이 어느정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 들긴 합니다. 그래서 먼저 이 제품의 사양과 특징을 살펴보고,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최대 32GB를 추가할 수 있는 메모리 외부 확장슬롯

 옵티머스 패드 LTE는 옵티머스 LTE에도 탑재된 True 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후면 800만화소, 전면 2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기본 32GB 메모리에 확장슬롯을 통해서 32GB가 추가 가능합니다.  또한 퀄컴 1.5Ghz 듀얼코어와 1GB RAM에 허니콤 OS를 탑재했습니다.그 밖에 무게는 497g이고 HDMI, DLNA, Wi-Fi Direct, 지상파 DMB 등을 지원합니다. 이와 같은 사양을 가진 옵티머스 패드 LTE를 갤럭시탭 8.9 LTE, 아이패드2와 살짝 비교를 해보면, 옵티머스 패드 LTE가 가진 강점은 800만화소 카메라와 확장슬롯을 통해서 메모리가 추가 가능하다는 것과 가독성이 뛰어난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는 것이고, 갤럭시탭 8.9 LTE가 가진 강점은 465g으로 가장 가볍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패드2가 가진 강점은 IOS 5를 쓴다는 점과 뭐라고 딱히 설명하기는 힘든 부분으로 사용해본 분들만 이해할것 같은 아이패드2라는 그 자체입니다. 즉, 아이패드2와는 OS가 다르고 허니콤 OS로 IOS 5와 비교하는것이 무리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최적화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갤럭시탭 8.9 LTE와는 크게 다르지 않을것 같습니다.



▲ 옵티머스 패드 LTE의 전면과 후면

 다음으로 옵티머스 패드 LTE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이 제품의 출시 타이밍이 참 좋지않습니다. 소문이긴 하지만 아이패드3(가칭)가 LTE 지원모델로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고, 얼마전에 열린 CES 2012에서 쿼드코어 제품과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탑재된 제품들이 공개된 시점에서 허니콤 OS에 듀얼코어 제품으로 승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합니다. 즉 LTE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시점은 괜찮았지만 하드웨어나 OS에 있어서는 그리 좋은 시점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허니콤 OS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 허니콤 OS가 태블릿 전용으로 나온 OS이긴 하지만 버림받은 실패작이라 불리는 OS로 출시한것은 다소 안타깝습니다. 허니콤은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어플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버림받은 OS로 실제로 허니콤에 호환되는 어플수도 굉장히 제한적 입니다. 이것은 다음 버전으로 나온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지원하는 어플이 허니콤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함께 사용가능하고, 허니콤은 태블릿 전용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확실한건 어플 개발자들이 진저브레드에서 바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태블릿이 나온 상황에서 새로 출시하는 제품이 허니콤이라면 과연 어떤 소비자들이 관심을 줄지 모르겠습니다.

LG의 옵티머스 패드 LTE는 다른 회사들에 비해서 늦게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OS부분에서 차별화 하지 못한점은 분명히 강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옵티머스 패드 LTE가 분명한 가진 분명한 하드웨어적인 강점 한가지는 True HD IPS 디스플레이로 태블릿의 주요 용도인 이북을 보거나 동영상, 사진 등을 보고 웹페이지를 보는데 분명히 타사의 제품들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 하드웨어 스펙에서 경쟁제품이라 할 수 있는 갤럭시탭 8.9 LTE와 비슷하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만 조기에 이루어 진다면 어느정도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갤럭시탭 8.9 LTE가 1/4분기 이내에 업그레이드를 완료할 예정인 가운데 옵티머스 라인업 스마트폰들을 2/4분기에서 3/4분기에 업그레이드 한다고 했었기에 옵티머스 패드 LTE를 조기에 업그레이드 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 혹시나 LG 제품들중 가장 빠른 업그레이가 예정된 제품들과 같은 시기에 업그레이드가 된다고 해도 경재사와 3개월은 차이가 나게 되는데, 이정도 차이면 이미 버스는 지나간후가 아닐까 합니다. 즉 출시 시기나 OS는 아쉬운점이고, 디스플레이나 카메라와 외장 메모리 슬롯 등은 강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따라서 LG가 옵티머스 패드 LTE를 성공작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빠른 업그레이드가 가장 큰 요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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