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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대화하는 모바일 중심 SNS 어플 푸딩투

Review./Mobile App.

by 멀티라이프 2012. 2.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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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어플인 푸딩 카메라와 푸딩 얼굴인식 등을 만든 KTH에서 얼마전에 사진으로 대화하는 모바일 SNS인 푸딩투를 출시했습니다. 푸딩투는 아이폰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개념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나 스마트폰안에 있는 사진을 올리고 사람들과 공유하는 SNS로 현재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트위터나 페이스북도 사진을 공유할 수 있지만 글대신 사진이 중심에 있다는 것이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푸딩투는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 모두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어서 한쪽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보다는 괜찮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트위터나 페이스북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하더라도 스마트폰 카메라를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들 위주로 어느정도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면 푸딩투는 어떤 모습인지 갤럭시 넥서스를 통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푸딩투에서 사진을 올리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하단 중앙의 카메라 모양을 누른 후 바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갤러리에서 사진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사진을 선택하고나면 아래 사진속 모습처럼 13종의 펄터를 이용해서 사진의 분위기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필터는 사진에 왜곡을 준다거나 변형을 주는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원형은 유지한채 색감의 변화를 이용하는 것으로 사진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느낌을 간직한채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각 필터가 가지고 있는 효과는 아래캡쳐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푸딩투 필터 : 오리지널, I'm 17, Bohemian, Venice

▲ 푸딩투 필터 : Disco, Pop Art, Americano, Memory

▲ 푸딩투 필터 : Mojito, Fantasia, Satin, Charcoal




 필터 설정을 하고나면 다음으로 내 기분을 정할 수 있습니다. 표현할 수 있는 기분은 총 15가지로 현재의 내 상태를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내 기분까지 선택하고나면 사진에 대한 글을 적을 수 있고 글까지 적고나면 사진이 업로드 됩니다. 이렇게 표현된 기분은 나중에 포토피드상에서 기분을 클릭하게되면 그 기분에 해당되는 사진만 보이게 됩니다.


▲ 내 기분을 나타내는 15가지 아이콘



 푸딩투는 외부 서비스 연동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연동을 제공하는데, 단순히 사진이나 글만 연동되는 것이 아니라 친구까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는 요즘 트위터보다 페이스북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연동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푸딩투에서 간단하게 연동설정을 한 후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페이스북에서도 바로 사진과 글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 페이스북 연동을 통해서 푸딩투와 함께 동시에 업로드된 사진과 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푸딩투의 외부서비스(페이스북, 트위터) 연동이 매력적인 것은 친구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푸딩투는 기본적으로 트위터와 같은 개념으로 팔로잉과 팔로워가 존재하고 우측 하단의 친구를 눌러보면 내친구, 알만한 친구, 추천친구가 있는데 이 중에서 알만한 친구를 클릭해보면 연동된 서비스의 친구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왼쪽 하단의 포토피드에는 홈, 인기사진, 내 주변이 있는데 인기에서는 사람들에게 좋아요!를 많이 받은 멋진 사진들을 구경할 수 있고 내 주변에서는 내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에서 올려진 사진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아래 캡쳐화면은 인기 사진에서 하나를 클릭해본 것으로 좋아요 개수나 댓글의 숫자를 보면 아직까지 푸딩투를 사용하는 인구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다른 SNS처럼 내 소식과 팔로잉들의 소식을 확인 가능



 현재 푸딩투는 모바일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는데, 웹에서도 올려진 사진과 글을 확인할 수는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소개한 사진으로 대화하는 SNS인 푸딩투가 어느정도 사용자를 확보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그렇게 폭발적인 반응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글 중심의 다른 SNS들도 사진 업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보조 수단으로는 사용할지라도 현재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대체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스마트폰 카메라를 즐겨사용하고 다양한 필터를 이용해서 사진 꾸미기를 좋아하는 사용자들을 위주로 어느정도의 매니아 층이 형성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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