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완공시기를 알 수 없는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Travel Story./2009. 스페인

by 멀티라이프 2009. 8. 13. 14:57

본문

 단순 수치상의 개수로 36개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은 세계에서 제일 많은 세계문화유산의 보유국 이다. 찬란했던 과거 무적함대 시절을 비롯하여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이베리아 반도의 특성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스페인의 36개 세계문화유산중에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고대유적이나 유물이 아닌 약 100여년전 살았던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들이다. 아쉽게도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카사 밀라, 구엘저택, 구엘공원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는 등재되지 못하였지만 감히 가우디 최고의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직도 가우디의 설계에 따라 곳곳이 공사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전문가들 조차 완공시기를 알 수 없다고 한다.
안토니 가우디(1852년 6월 25일 ~ 1926년 6월 10일)

스페인의 건축가로 바르셀로나에서 카사 밀라, 카사 바요트, 구엘 저택,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등을 설계했으며, 나무, 하늘, 구름, 바람, 식물, 곤충 등 자연 관찰하여 그것을 건축에 응용하여 그의 건축물들은 벽이나 천장에 곡석이 많고, 내부 장식과 색 빛이 모두 조화를 이루는 건물을 만들었다. 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후원자 에우세비오 구엘을 위해 지은 공원이다. 특히 카사밀라와 구엘저택, 구엘 공원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스페인 건춘에 큰 대가를 남였으나 1926년 6월 10일 구엘공원안의 작은 집에 살다가 트럭에 치여 죽었다. 그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아직도 바르셀로나에서 건축중이다.
- 자료참고 : DAUM 백과사전 -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완벽한 전체모습은 담아내기가 실로 어려웠다. 상하는 어느정도 잡아 내었는데 그러다보니 좌우가 짤려나가고 말았다. 아직도 공사가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Templo Expiatorio de la Sagrada Familia)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지어지고 있는 로마 카톨릭 성당이다.
가우디는 1883년부터 40년이상을 이 교회의 건설을 책임졌으며, 멀년의 15년간은 여기에만 매진했다. 1935년 스페인 내전으로 건축이 중단되었다가 제2차세게 대전이 끝난 후에 다시 재개 되었다. 1926년 가우디가 죽은 후 미완성 건물 일부와 성당 모형이 스페인내전와중에 부서지기도 했다. 지역 신문에 따르면 세계3대 미술관인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과 최고의 아름다음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을 제치고 스펜인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건축물이다.
- 자료참고 : DAUM 백과사전 -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부의 다양한 모습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건물들의 내부와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꽃 모양을 기본으로 한듯한 천정의 장식이라던지, 평범한 기둥을 거부한 모습이라던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건축물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건물의 한쪽에는 가우디가 주로 사용했던 문양이나 장식등을 알기쉽게 설명과 함께 전시해둔 공간이 있었다. 건물을 보기 전에 이곳을 꼭 먼저 보고 각각의 장식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꼼꼼하게 읽어보고 건물을 감상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가우디의 건물 스케치 등도 볼 수 있어 흥미로운 공간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요금과는 별도로 추가요금을 내고 꼭대기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사진에 보이는것 처럼 2.5유로이다. 꼭대기에 올라가면 바르셀로나의 전체모습을 다 볼 수 있으니 시간이 충분한 여행객이라면 한번정도 올라가 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올라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기달려야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약 1시간)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겉 모습이다. 다양한 조각상들로 곳곳이 장식되어 있고, 문 위에는 수많은 단어가 나열된 장식도 있고, 재미있는 숫자가 조합된 장식도 있다. 사진속의 숫자를 잘 보고 조합해보면 꽤나 재미있는 점을 발견 할 수 있다. 모든 가로의합, 세로의합이 모두 33이 됨을 알 수 있다. 또한 숫자를 4구역으로 나눠서(좌상, 우상, 좌하, 우하)각 구역의 숫자 4개를 더해보면 역시 33이 됨을 알 수 있다. 좌우 대각선도 그 합이 33이 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찾은 관광객들이 맨 처음 생각하는 것은 높이 솟은 기중기와 공사중의 모습 때문에 멋진 배경의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120년이 넘게 만들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 조차 길게는 200년 후에나 완공되는 것이 아니냐하고 말할정도이니 완공시기는 신도 알 수 없을 듯 하다. 성당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으면 가우디는 건축물이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요소는 최소한으로 가지게 하되,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상상의 모습들을 가미하여 땅위에서 멈춰 있는 건물의 모습이 아니 마치 살아움직이는 하나의 생명체와 같은 건물을 설계해낸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정형화를 피하고자 했던 평범한 건축가의 모습일지, 누구도 시조하지 못했던 파격을 과감하게 건축에 적용한 천재 건축가 인지는 건축물을 보고난 후 스스로가 판단할 일이다.
(이 곳은 문을 여는 아침 9시부터 입장을 위한 줄이 상당히 길다, 아침일찍 서두르도록 하자)

글에 대한 느낌이나 장단점에 대한 댓글 하나씩 적어주고 가세요. 괜찮은 글이거나 쓸만한 정보가 있었다고 생각되시면 추천 한번씩 부탁드려요. 블로그 구독은 아래의 HanRSS버튼이나 다음의 My View를 이용해주세요.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