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와 포털의 4.11 총선 모바일 서비스 비교

 어느덧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4.11총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자들 못지않게 바쁘게 돌아가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방송사와 포털의 모바일 서비스 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2200만명을 넘어서면서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서 수익을 얻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송사와 포털들의 4.11총선 모바일 서비스 5개를 비교 분석했고, 별점으로 표시한 결과는 아래표와 같습니다. 그럼 아래표의 내용을 바탕으로 각 서비스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다음과 MBC의 선택 2012 어플
 다음과 MBC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선택 2012어플은 이 글에서 비교하는 대상 중 가장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후보자 정보, 뉴스, 동영상, 투표소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고 선거가 있는 4월 11일에는 투표율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어플의 경우 OX퀴즈를 통해서 선거관련 문제를 풀어보면서 상식을 쌓을 수 있고, 정치의 신이라는 메뉴를 통해서 지역별 당선자를 예측해보고 얼마나 일치하는지 맞춰볼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해주는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워낙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정보의 종류와 양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서비스인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어플 메뉴가 웹서비스로 연결되어 있는 메뉴가 많아서 편의성에서는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택 2012

▲ 별도의 SNSPAGE 연결서비스 제공

▲ 다양한 동영상 클립을 제공하는 선택 2012

▲ 뉴스마다 연관 후보정보를 바로 제공

2. 네이버의 모바일 웹 서비스
 이 글에서 비교하는 5개의 서비스 중에서 종합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네이버의 모바일 웹 서비스 입니다. 네이버는 다음이나 방송사들과 달리 별도의 어플을 제공하지 않고 네이버 어플 안의 웹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후보자 정보, 동영상, 여론/동향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직관적이면서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후보자 정보를 찾는 메뉴나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주는 화면에서는 글보다는 그래픽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마이설정을 통해서 자신의 선거구를 등록하면 선거구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설문조사 결과와 화제의 이슈를 제공

▲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킨 인터페이스 제공

▲ 선거에 대한 기본정보와 투표소 정보 제공

▲ 마이설정을 통해서 내 선거구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

3. KBS의 2012 KBS 총선
 2012 KBS 총선은 개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선거와 관련된 필수적인 정보인 후보자 정보, 뉴스, 동영상, 여론조사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봐도 알 수 있겠지만 다른 어플이나 웹서비스에 비해서 굉장히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딱 맞는 서비스 입니다.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할 때 단순하게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분석이나 관련된 세부정보까지 함께 보여주고 있어서 여론조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도 적당한 서비스 입니다. 또한 관심 선거구 메뉴를 통해서 선거 당일 투표율이나 개표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아쉬운점은 KBS만이 가지고 있는 개성있는 서비스가 없다는 점과 투표소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 심플하지만 필요한 정보는 갖추고 있는 2012 KBS 총선

▲ TV토론, 연설방송, 경력방송, 캠페인으로 나눠서 제공하는 선거동영상

▲ 세부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하는 2012 KBS 총선

4. MBN의 선택 411
 MBN의 선택 411은 포털이나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총선 관련 서비스중 가장 사용하기 불편하고 부족한점이 많이 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3월 28일 기준으로 안드로이드 최신버젼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지원하지 않고, 선거관리위원회와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불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후보자 정보 검색시에 단위 지역구별로 검색이 되지않고 지역별로 묶어서 검색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런 불편함이나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선택 411에서 장점을 찾아보자면 후보들을 즐겨찾기 등록해서 관리할 수 있고 후보들의 개인앱으로 연결시켜주며, 후보자별로 뉴스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어플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분들을 위해서 갤럭시노트가 걸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각 후보에 대한 즐겨찾기 기능을 제공하는 선택 411

▲ 후보자별 뉴스를 제공하는 선택 411

▲ 갤럭시노트가 걸린 이벤트가 진행중인 선택 411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불편한 인터페이스

5. 19대총선 후보정보 어플, 아이후보
 아이후보는 방송사나 포털에서 제공하는 어플은 아니지만 총선후보정보를 살펴보는데 괜찮은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어서 위 4개 서비스와 함께 비교했습니다. 아이후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후보자의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어서 대부분의 메뉴가 후보자와 정당에 대한 정보제공과 관련이 있습니다. 후보자의 경우 지역별, 정당별로 검색할 수 있고 후보자들의 모바일 홈을 연결해서 좀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각 정당별 홈에 들어가서 정당의 정책이라든지 각 정당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MBN의 선택 411에서도 제공하는 후보자 어플 연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어플의 경우 위에서 소개한 서비스와는 분명히 다른 종류로 단순하게 후보자나 정당에 대한 정보만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서비스일 것입니다.

▲ 다양한 정렬로 후보자 정보를 제공하는 아이후보

▲ 개인 어플을 보유하고 있는 후보자들의 어플 연계 서비스

▲  정당별 모바일홈을 제공하여 정당별 정보 제공

 이 글을 통해서 5개의 4.11총선 관련 모바일 서비스를 비교 설명한 것은 사람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원하는 정보나 인터페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선거관련 정보를 접하면서 좀 더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우리의 소중한 권리인 투표권을 꼭 행사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위 서비스들 중 하나를 추천하라면 사용자 편의성과 정보를 두루 갖춘 네이버의 모바일 웹서비스나 심플하지만 필요한 정보는 모두 갖춘 2012 KBS 어플을 선택하겠습니다. 그리고 퀴즈풀기나 아고라토론 등 부가적인 서비스들을 다양하게 이용하고자 한다면 MBC와 다음에서 함께 제공하는 선택2012를 추천합니다. 그 밖에 MBN의 선택411은 비추천 서비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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