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의 LTE지원, 통신사 선택시 주의해야

 얼마전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애플의 애이폰5가 공개되었습니다. 아쉽게도 1,2차 출시국에서 모두 빠져서 국내 출시까지는 약간이 시간이 필요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아이폰5를 써보기 위해서 해외판 구매에 관심을 가지는듯 합니다. 하지만 해외판 구매하 국내에서 통신사를 선택할 때 한가지 주의해야할 것이 하나 있는데 원하는 통신사가 아이폰5의 LTE 서비스를 원활하게 지원하느냐 입니다.

< 사진출처 : www.theverge.com >

얼마전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모임에서는 호주에서 들여온 아이폰5를 이요애서 SKT와 KT의 LTE를 속도를 측정했는데 실험한 모든 곳에서 SKT의 LTE속도가 KT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실험조건을 보면 공평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현재 해외판 아이폰5를 국내에서 사용시 SKT의 보조망과 KT의 LTE메인망으로 사용되는 1.8Ghz대역은 사용이 가능하지만 SKT의 메인대역인 800Mhz대역은 수신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즉 아이폰5로 LTE를 사용할 경우 두 주파수 대역중 양호한 대역을 골라서 잡아주는 멀티캐리어(MC)기술이 적용되는 서울 일부지역에서만 LTE 사용이 가능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이폰5를 이용한 이번 실험을 통해서 SKT와 KT의 LTE속도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MC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들은 베가레이서2, 베가R3,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판 아이폰5의 경우 위에서 언급했듯이 800Mhz 대역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보조대역이 사용가능한 일부지역에서만 LTE 사용할 수 있습니다. SKT측에서는 연말까지 서울 전지역에서 MC기술을 이용한 보조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했으나 당장 아이폰5를 해외에서 들여오는 사용자의 요구를 맞추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정식출시되는 아이폰5의 경우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1.8Ghz 대역에 더해서 SKT의 보조주파수인 800Mhz대역과 KT의 보조주파수인 900Mhz대역이 사용가능할지는 제품이 출시되봐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따라서 해외판 아이폰5를 구매할 경우 KT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고, 대한민국 정식 출시 제품의 경우 1.8Ghz대역만 사용가능하다면 KT가 유리하고 SKT의 메인 주파수가 사용가능 하다면 SKT의 KT중 원하는 통신사를 선택하면 될 듯 합니다. 참고로 현재 SKT는 주파수 제한에 대해서 확인중이라는 답변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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