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넘버6의 여섯가지 핵심 기능들, 효용성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팬택의 베가씨리즈는 항상 뭔가 센세이션한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번에 출시된 베가 넘버6에서도그 노력의 결과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베가 넘버6에 적용된 기능들은 완전히 새로운 것도 있고, 다른 스마트폰에 적용된 것들과 비슷한 것도 있는데,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몇몇 기능들에 대해서 효용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베가 넘버6 2개로 사용이 가능한 카메라 원격제어는 효용성이 극히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제외하였습니다.

 베가 넘버6에는 혁신이라고 불러도 될만한 기능으로 V터치가 있습니다. V터치는 지금까지 터치는 정면의 디스플레이에서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후면 카메라 하단에 터치가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서 스마트폰을 한손으로 잡고도 손가락으로 조작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계속해서 커지면서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사이에서 패블릿이라고 까지 불리고있는 스마트폰들은 한손으로 잡고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데, 이 V터치를 이용하면 제한적이지만 카메라, 화면전환 등을 한손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진 촬영은 위 사진처럼 셀카를 찍을때에도 한손으로 편하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V터치에서 한가지 아쉬운건 아래 사진에서처럼 두번 터치로 실행하는 기능이 한가지로 제한된가는 것이고, 이에 더해서 화면전환은 되지만 화면안에 있는 아이콘을 따로 터치하는건 안된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V터치를 좀더 개선해서 노트북에서 패드로 마우스 기능을 사용하듯이 V터치를 사용했을때 커서가 생긴다면 충분히 더 멋진 기능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살펴볼 기능은 V프로텍션 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에는 다양한 개인정보들이 담겨지고 이 정보들이 유출될 위험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분실하기라도 한다면 개인정보, 주소록 등 다양한 정보들이 어디로 흘러가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만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V프로텍션은 위 사진속에 설명이 나와있듯이 원격제어를 통해 분실폰의 화면잠금 및 개인정보 삭제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기능입니다. 단 사전에 원겨제어가 가능하도록 설정해두고 베가에 회원가입을 통해 등록을 해둬야 합니다. 이 기능은 충분히 가치는 있지만 분실의 위험성에 대해 생각하는 정도가 사람마다 틀리고 회원가입과 같은 과정조차 귀찮아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얼마나 사용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세번째는 V노트 입니다. V노트는 레이어 기능을 가지고 있는 편집툴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것 같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V노트는 ㅔ모장처럼 자유롭게 글씨를 쓸 수 있고, 사진이나 지도 등을 바로 첨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V노트의 핵심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어가 있는데 이 레이어를 이용하면 완벽하진 않지만 포토샵처럼 사진과 글 등을 여러개의 레이어에 나눠서 편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레이어 기능을 잘 활용하면 여러개의 사진이나 글이 겹쳐지는 모습을 터치 몇번으로 각각의 레이어를 숨기는 등 자유자재로 미리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V노트는 넘버6를 선택하는 사람들 중 다수보다는 소수가 잘 활용할만한 기능일 것입니다.

 네번재는 캠노트 입니다. 캠노트는 넙저6에서 처음 등장한 기능은 아니고 전 베가씨리즈에서도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캠 노트는 책이나 잡지 등을 마치 스캔을 하듯이 사진을 찍어서 스마트폰에 담는 것으로 친구들의 필기를 빌려거나, 책이나 잡지에서 내용 중 일부분이 필요할 때 그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베가 넘버6에서 V터치 만큼이나 효용성이 높은 기능이라고 판단합니다. 
 

▲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필수(?)로 적용되는 팝업창 멀티태스킹

 마지막으로 살펴볼 기능은 텍스트액션으로 아마도 오늘 제가 소개하는 기능중에 가장 효용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텍스트 액션은 기본적으로 추가되어 있는 명령어에 내가 원하는 텍스트 모양을 이용해서 새롭게 액션을 추가할 수 있고, 텍스트액션을 실행시켰을 때 위 사진의 좌측하단창에서 텍스트를 터치로 쓰면 그 기능이 바로 실행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시도 자체는 그럭저럭 칭찬해줄만 하지만 텍스트액션을 별도로 실행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효용성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만약 이 기능을 백그라운드에서 실행시키고 스마트폰 전반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면 굉장히 혁신적인 기능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필자의 관심도에 따라서 소개한 베가 넘버6의 기능들은 전체적으로 사용자를 충분히 만족시킬만 하지만 2%부족한 면이 있고, 일부 기능은 그리 손이 가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기능들에 대해서 효용성 별점수를 부여해보면 별3개가 보통이라고 했을 때 V터치 : ★★★★, V프로텍션 : ★★, V노트 : ★★★★, 캠노트 : ★★★★★, 팝업 멀티태스킹 : ★★★, 텍스트액션 : ★ 정도가 될 듯 합니다.(효용성 : 사용했을때 얼마나 편리함을 주었는가에 대한 척도) 물론 이 별점수는 100% 제 주관에 의한 것이고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팝업 멀티태스킹에 별 3개를 부여한 것은 다양한 기능들을 팝업을 통해서 한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지만 아무리 화면이 커져도 5.9인치인데 실제로 사람들이 여러개의 팝업을 띄워가며 얼마나 사용할지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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