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특정 상품을 간접적으로 광고하는 PPL (Product Placement)은 드라마나 영화에 당연히 포함되는 하나의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 종류도 다양해서 스마트폰, 자동차, 의류 브랜드,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귀금속 등 우리 주변의 많은 물건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면서 PPL이 적당히 되었을 경우에는 특정 상품에 대한 홍보가 잘 되지만, PPL이 과도한 작품의 경우 상품 홍보도 망하고 작품도 망하게 만드는 양날의검 같은 광고수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얼마전에 종영한 SBS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등장한 팬택의 베가넘버6는 PPL의 잘된예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나온 베가넘버6는 이야기속으로의 몰입을 방해한다거나 과도한 PPL로 시청자를 짜증나게 하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베가넘버6는 비교적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비춰진것 같습니다. 특히 베가넘버6는 드라마를 본 사람들에게 조인성폰, 송혜교폰으로 불리기도 하면서 입소문을 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드라마 속에서 배우들이 베가넘버6를 사용하는 모습은 어땠는지 캡쳐화면을 통해서 구경해보겠습니다.
드라마속에서 조인성과 송혜교가 사용하는 베가넘버6는 각기 다른 색깔인데 조인성이 사용한 제품은 블랙이고 송혜교가 사용한 제품은 화이트 입니다. 캡쳐화면을 보면 송혜교가 블랙을 들고 있기도 하고 조인성이 화이트를 들고 있기도 한데, 드라마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서로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 왠지 남자에게는 검은색이 여자에게는 하얀색이 잘 어울릴것 같아서 송혜교, 조인성 뿐만 아니라 드라마속에 등장하는 여성 배우들은 베가넘버6 화이트를 남성 배우들은 베가넘버6 블랙을 사용했습니다.
▲ 에이핑크 정은지와 베가넘버6 화이트
▲ 배우 김태우와 베가넘버6 블랙
▲ 배우 서효림과 베가넘버6 블랙
▲ 배우 배종옥과 베가넘버6 화이트
▲ 여성들에게 잘 어울리는 베가넘버6 화이트
▲ V터치를 사용하며 손가락 연기(?) 중인 조인성
▲ 베가넘버6를 이용해 점자스티커를 만드는 조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