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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부문화 어때요? 2013 LG전자 나눔데이

공지사항_알림/나눔 & 재능기부

by 멀티라이프 2013. 12. 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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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인가 기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기부의 형태도 다양해져서 단순하게 물질적인 기부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진 재능을 이용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재능기부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많아도 언제나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이 바로 기부이고 기부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사회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월 23일 종로 마이크임팩트에서 열린 2013 LG전자 나눔데이도 그런 활동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응답하라 LG, SOCIAL MEMORY'라는 부제로 열린 나눔데이는 올해로 5회째로 2009년부터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는데, 올해에도 LG전자의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더블로거, LG임직원 커뮤니케이터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형성에 힘을 모았다.


 과거 더블로거 3기와 5기로 활동할때도 그랬고, 지금에 와서도 그렇고 LG전자가 블로거들과 함께하는 행사중에 가장 뜻깊은 행사가 바로 일년을 마무리하면서 개최하는 나눔데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형식은 조금씩 틀리지만 나눔데이가 의미있는 것은 단순하게 이런저런 행사를 진행하고 물품을 경매해서 거기서 나온 수익금을 기부하기 때문이 아니라, 경매하는 물품들 대부분이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직접 기부한 것이기 때문이다. 블로거, 커뮤니케이터들은 자신에게는 남는 물건이지만 다른 누군가에는 필요한 물품을 기부함으로써 다른 누군가는 비교적 저렴하게 필요한 물품을 장만하고 기부도 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참석자들의 기부물품 이외에 LG전자 광고모델들의 CF촬영 의상들이 대거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면 이날 행사를 시간순서에 따라 사진과 함께 그 속을 들여다보자.


 이날 사회를 맡은 블로거 자그니님과 커뮤니케이터 김지혜님이 행사 시작전 큐시트를 보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2013년 나눔데이는 자그니님과 김지혜님의 재치넘치는 입담덕분에 지루함없이 시간이 흘러갔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댄스실력이 프로인 자그니님의 쇼타임을 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웠다.


 2013 나눔데이의 컨셉은 복고였다. 과거 금성시절부터의 다양한 제품들 사진이 곳곳에 전시되었고,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다양한 소품이 준비되었다. 또한 신청곡도 90년대 노래만 받아서 틀어주었는데, 아무래도 응답하라 1994의 영향을 많이 받은듯 했다.


▲ LG의 과거를 떠올릴 수 있는 사진과 광고들

▲ LG의 과거를 떠올릴 수 있는 사진과 광고들

▲ 저녁시간에 진행된 행사를 위한 간단한 먹거리

▲ 프로수준의 MC실력을 선보인 두 사람

▲ 환영인사를 하는 LG전자 방송디지털 홍보팀 이진세 팀장

▲ 2013 LG소셜 어워드 시상식에서 부상을 설명하는 서영석 차장

 2013 나눔데이는 2013 LG소셜 어워드 시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었고, 총 5개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되었다. LG소셜 어워드는 LG전자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슈를 만들어낸 사람들에게 주는 상으로 센스 넘치는 상의 이름들이 인상적이었다. 그 이름들을 살펴보면 LG블로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람에게 주어진 소셜스타상, LG전자 전 제품을 리뷰한 사람에게 주어진 만물박사상, 글리 올라오면 항상 누구보다도 빠르게 댓글을 달아온 2명에게 주어진 죽돌이상, LG전자 블로그에 가장 많은 글을 적은 다산왕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회수, 댓글 등 종합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남여에게 주는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이 있었다.

▲ LG 커뮤니케이터 주관님의 공연 '기억의 습작'

▲ 달달하고 매력적인 인디밴드 달과바둑이 공연

▲ 달달하고 매력적인 인디밴드 달과바둑이 공연


▲▼ 블로거들과 커뮤니케이터 들의 기증물품으로 진행된 자유 경매


▲ 오픈경매에 나온 LG전자 모델 CF 촬영 의상


 나눔데이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행사 마지막에 진행된 오픈경매였다. 앞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오픈경매 물품으로 행사 참석자들의 기중물품과 LG전자 모델 CF촬영의상, 그리고 LG 트윈스 박용택 선수의 싸인이 담긴 유니폼, 국가대표 전원의 싸인이 담긴 유니폼 등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원래 30여분의 시간이 할당되어 있었지만 1시간 가까이 진행되었다. 필자도 이날 경매에서 기부도하고 와이프에게 선물도할겸 디오스 냉장고 CF에서 김효진이 입었던 의상 1벌과 세탁기 꼬망스 CF에서 이민정이 입었던 의상 1벌, 오피니언 정진호님이 직접 제작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LG G2 케이스 경매에 참여해 낙찰 받는 성과(?)를 올렸다.

▲ 나눔데이 경매 수익금 전액은 영등포 사회복지원에 전달

▲ 이날 낙찰받은 이민정 CF 촬영 의상

▲ 이날 낙찰받은 김효진 CF 촬영 의상


▲▼ 2013 LG전자 나눔데이에서 득템한 것들



 뭔가를 기부한다는 것은 쉬워 보이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 문화속에 기부를 통한 나눔이 자연스럽게 자리잡는 다면 누구나 마치 일상인것처럼 기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개개인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나눔문화를 만들어 가기위한 각개각층의 노력이 다각도로 이루어져하고 비록 1년에 한번 열리는 행사지만 LG전자의 나눔데이는 이런 의미에서 충분히 가치있는 행사인 것이다. 이제 5회를 맞은 나눔데이가 앞으로 10회 20회를 넘어 진행되고, 진행 주기도 1년에 한번이 아닌 두번 세번으로 점차 증가하기를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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