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3G 무제한 요금제로 LTE폰 사용, 가능할까?

Review./Mobile Service

by 멀티라이프 2014. 3. 6. 07:30

본문

 며칠 전, 모바일 블로거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반 유심을 집에서 마이크로 유심으로 만들려다가 유심을 하나 저 세상으로 보내고 다음날 올레플라자를 찾아갔다. 필자는 아직도 3G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중이었기 때문에 유심기변을 할 생각으로 올레플라자에서 마이크로 유심을 재발급 받아서 G프로2에 끼웠다. 그런데 G프로2는 잘못 자른 유심을 끼웠을 때와 비슷한 현상을 보이며 기기인증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뭔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에 페이스북에 긴급 질문에 던졌고, 유명 IT블로거이신 붕어IO님과 라이브렉스님의 도움을 받아서 무사히 3G 무제한 요금제를 LTE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관련 내용을 적어보겠다. ※ 이 글은 필자가 사용하는 KT에서 진행한 내용이며, SKT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3G 무제한 요금제로 사용중인 LG G프로2

 기본적으로 LTE폰으로 나온 제품에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시에 3G 요금제 가입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기존에 3G 요금제를 사용중이었다면 유심기변을 통해서 최신형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다. 이 때 새로 사용하고자 하는 단말기가 중고라면 상관없지만, 새 기계일 경우에는 LTE 개통이력을 가지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요즘 출시되는 단말기는 락이 걸려있지 않기 때문에 LTE 요금제를 사용하던 유심이라면 별다른 조치 없이 끼우기면 하면 자동으로 기기인증이 완료된다. 하지만 3G 유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LTE 요금제 개통이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간혹 이와 관련된 작업을 진행해 보지 않은 직원들이나 콜센터 안내원은 유심만 끼우면 된다고 반복해서 이야기하는데, 될 리가 없다. 그래서 필자는 KT의 LTE 요금제를 쓰고있는 후배 한 명과 함께 올레플라자를 다시 찾았고, 후배의 전화번호를 필자의 새 기계로 옮겼다가 다시 돌아가는 방식으로 LTE 요금제 개통이력을 만들었다. 간혹 센스있는 직원의 경우 자신의 전화번호를 이용해서 개통이력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 LTE 개통이력을 만드는 과정에서 LTE 유심을 끼우면 개통이력이 자동으로 생긴다고 직원이 이야기했는데, 필자의 경우 개통이력이 만들어지지 않았고 강제로 전산작업을 실시해서 이력을 만들었다. 즉, 처음부터 강제로 개통이력을 만드는 것이 속 편하다.



▲ 유심기변을 통해 3G 무제한 요금제 인증에 성공한 LG G프로2

 LTE 요금제 개통이력을 만들고 재발급 받은 마이크로 유심을 끼우니 드디어 114문자가 쏟아지고 유심 기변이 완료되었다.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 3G 요금제 그대로 LTE폰에서 사용하기를 원한다면 새 기계에 LTE 요금제 개통이력을 만들어주면 된다. 이 때 직원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그냥 무시하면 되겠다. 혹자들은 최신 사양 제품에 왜 LTE를 이용하지 않고 3G를 사용하냐고 이야기하면서 단말기가 아깝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3G로 최신형 단말기를 이용한다고 해서 단말기의 성능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3G나 LTE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종류일 뿐 자신이 만족한다면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필자처럼 데이터 감당이 안되는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3G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글이 괜찮았다면 로그인이 필요 없는 손가락 추천 부탁해요. *^^*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