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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속 사후지원, 시크릿 업 킷캣과 AS시간 연장

Review./Mobile Issue

by 멀티라이프 2014. 3. 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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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국내 3위 휴대폰 제조업체 팬택이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4년 들어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상황이 조금은 좋아지는듯 했으나 그동안 제법 오랜시간 계속된 적자로 인한 부담감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팬택은 위기를 돌파하고자 2013년부터 열악한 기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사후지원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3월 6일 앞으로도 지속해서 사후서비스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현재 팬택의 상황이나 기업규모를 생각해보면 쉽지 않았을 결정으로 보인다. 어떤 이들은 팬택을 제법 규모가 되는 기업으로 생각하기도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팬택은 1991년 자본금 4천만원으로 시작해 한 때는 시가총액이 9천여억원 이르기도 했지만, 현재는 2천여억원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필자는 이런 기업이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공룡기업인 삼성이나 LG와 경쟁속에서 10%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물론 AS나 OS 업그레이드가 많이 부족해서 여전히 많은 질타를 받고 있지만, 2013년 후반기부터 이어오고 있는 노력에는 충분히 박수를 보낼만하다.

 이번 3월 6일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크게 2가지로 킷캣 업그레이드에 대한 부분과 A/S센터에 대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킷캣 업그레이드는 베가 시크릿업을 4월안에 킷캣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하였으며, 기존 모델은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여전히 어떤 모델까지 킷캣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바에 의하면 시크릿노트, 아이언, LTE-A까지는 업그레이드 대상으로 확실히 분류되어 있으나, 넘버6와 R3에 대한 업그레이드 지원 여부는 아직도 알려진 내용이 전혀 없다. 하드웨터 스펙이나 출시일을 고려한다면 넘버6나 R3도 당연히 킷캣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팬택의 상황을 고려핼 볼때 가능할런지는 모르겠다. 팬택에게는 힘들일이겠지만, 사후지원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한다면 다소 늦어지더라도 업그레이드 일정을 발표해주고, 넘버6와 R3의 킷캣 지원 여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A/S센터에 대한 주요 내용은 서비스센터의 토요일 운영시간이 평일과 똑같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평일 09시부터 18시, 토요일 09시 부터 15시까지 센터가 운영되었었는데, 지난 1월부터 3시간 연장해서 18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미 시행중인 내용이어서 알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몰랐던 사람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되리라 생각한다. 한편으론 팬택의 보도자료 내용이 시기 적절하지 못한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팬택은 2013년 후반기부터 이마트 입점 서비스센터를 늘려가고 있는데, 2014년에도 20개이상의 지점에 서비스센터를 입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마트에 입점 팬택의 서비스센터가 좋은것은 운영시간이 평일 10시부터 20시까지이고, 토요일 및 공휴일에도 10시부터 19시까지 운영해 직장인들에게 꽤나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필자는 팬택이 다시 한번 일어나서 삼성, LG의 멋진 경쟁을 하기를 바란다. 경쟁이 많아지면 시장은 더 활성화되고 소비자들에게는 어떤 방식일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팬택의 부채비율이 너무 높아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선전을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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