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발전은 정말 끝이 없다. 콤팩트 카메라를 넘어서는 뛰어난 성능의 카메라를 이미 장착했음은 물론이고 이제는 음향기기 마저 조금씩 흡수하기 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들은 무손실 음원인 MQS(Mastering Quality Sound) 재생을 지원한다. 우리가 흔히 듣는 MP3 파일은 원음을 압축해서 용량을 줄이다보니 아무래도 음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MP3파일이 보통 5~10MB 정도라면 MQS 파일은 100~200MB정도 되거나, 그 이상인 경우도 있다. 사실 필자는 귀가 고급스럽지 못해서 그 차이가 어느 정도 인지 잘 모르겠지만, 평소 음악을 많이 듣는 사람의 경우 그 차이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을것 같다.
LG G프로2가 하이파이 음원을 재생하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진짜 G프로2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1W급 스피커를 탑재 했다는 것이다. 보통 시중에 휴대용 소형 스피커가 1W정도의 출력을 보이는 것을 생각해보면 꽤나 괜찮은 출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스피커는 후면의 좌측 하단에 위ㆍ아래 사진과 같은 모양으로 장착되어 있다.
기본 내장된 음악재생 어플을 구동시켜보면 일반 음원파일의 경우와 다르게 하이파이 음원은 Hi-Fi(FLAC 확장자 파일) 표시가 되어 있다. 재생화면은 별다른 특징이 있는 것은 아니고 가로모드로 했을 때는 아래 사진과 같다.
G프로2가 음원 재생관련 해서 가지고 있는 특징이 한 가지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퀄라이저를 제공하고 음정과 템포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 사진을 보면 좌측의 하이파이 음원 재생시와 다르게 오른쪽의 일반 MP3파일 재생시 우측 하단의 버튼이 활성화 되어 있다. 즉, 이퀄라이저와 음정과 템포 조절은 일반 음원을 대상으로만 사용이 가능한데 하이파이 음원의 경우 고음질의 원음을 그대로 들려주기 때문에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퀄라이저의 경우 위 사진처럼 이미 세팅된 것을 사용해도 되고 사용자 설정을 들어가서 아래 사진속의 모습처럼 직접 세팅을 해도 된다. 필자는 그냥 대충 음악을 듣는 편이라 이퀄라이저를 사용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지만 매니아 층에서는 제법 사용될 법한 기능이다. 그리고 음정과 템포조절 역시 이쿼라이저와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될 것 같다.
하이파이 음원이라는 것은 고음질을 제공하는 만큼 많은 용량을 차지한다. 그래서 압축기술을 이용해 용량을 줄였던 것인데, 이제는 저장용량이 커지고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지면서 용량을 제한두기 보다는 음질을 더 중요시하는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G프로2 역시 이런 시대적인 흐름에 편승해서 하이파이 음원 재생을 지원하고, 고음질의 음원이 조금 더 원음에 가깝게 들릴 수 있도록 1W급 스피커를 탑재했을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하이파이 음원을 쉽게 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LG 스마트월드에서 매월 하이파이 음원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다소 제한적인데, 앞으로는 더 많은 하이파이 음원을 제공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본 포스트는 LG전자의 제품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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