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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인 필터적용과 색상조절이 가능한 OM-D E-M1

Review./Camera 리뷰

by 멀티라이프 2014. 3. 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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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부터 올림푸스의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일명 옴디, 이하 '옴디'라 지칭)를 사용중이다. 지난번에 외형을 소개하면서 굉장히 복잡해보이는 다이얼 구성을 통해서 다양한 메뉴를 직관적으로 바로 사용가능해 굉장히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한 바 있다. 그래서 오늘은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한 기능 중 3가지 정도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글에서 소개할 기능은 필터 적용과 색상조절, 그리고 프레임 및 효과설정이다. 이 기능들은 요즘 출시되는 다른 제품들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지만 사용 편의성은 감히 옴디가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2개의 다이얼을 이용한 색상조절 기능은 옴디만의 독창적인 기능으로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라고 생각된다. 그러면 각 기능들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기 전에 위 사진을 통해서 어떻게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한지 알아보자. 필터 적용과 프레임 사용은 모드 다이얼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색상조절메뉴는 Fn2키를 통해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즉, 메뉴를 찾아들어가지 않아도 외부 버튼과 다이얼로 직관적으로 사용가능한 것이다.


 먼저 필터 적용이 가능한 ART모드는 단어 뜻 그대로 예술적인 결과물을 만드는데 사용가능하다. 카메라가 켜진 상태에서 모드를 ART로 옮기면 아래ㆍ위 사진과 같은 화면이 나오고 후면 상하 버튼을 이용해서 12개의 필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13번인 ART BKT로 사진을 촬영하면 앞에 12가지 모두가 모두 적용되서 한번만 찍어도 12개의 사진 결과물이 생겨난다. 필자는 첨에 그것도 테스트를 위해서 하나 찍고 필터 변경하고 하다가 마지막에야 이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필터를 변경하고자 한다면 OK 버튼을 눌러서 다시 선택화면으로 이동하면 된다.



 참고로 옴디에 적용가능한 ART모드는 12가지로 팝 아트, 소프트 포커스, 엷고 은은한 컬러, 라이트 톤, 거친필름효과, 토이 포토, 디오라마, 크로스 프로세스, 온화한 세피아, 드라마틱, 키라인, 수채화이다. 위ㆍ아래 사진에서 가운데가 일반사진이고 주변 사진들이 필터가 적용된 사진이다. 위 사진의 경우 상단좌측에서 두 번째가 팝 아트이고 아래 사진은 상단 좌측 첫 번째가 팝 아트이다. 그리고 시계방향순서대로 바로 위에 적은 순서대로 적용된 사진이다.



 필터 적용에 이어서 옴디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색상조절기능을 살펴보자. 상단 Fn2키를 누르면 위 사진속 모습과 같이 색상조절이 가능한 색상표가 등장하고 상단 전ㆍ후방 2개의 다이얼을 통해서 조절이 가능하다. 이 때 셔터에 붙어 있는 전방 다이얼은 컬러 조절을 후방 다이얼은 훅백을 결정하는 명도를 조절한다. 컬러는 총 30가지 색상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명도는 8가지 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즉, 240가지의 색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아래 사진은 30가지의 컬러와 8단계의 명도 변화를 차례대로 적용한 것이고, 명도는 기본색상에서 변화를 줬다.



 마지막으로 소개한 기능은 위 2가지에 비해서 직관적인 사용성은 조금 떨어진다. 이 기능은 모드 다이얼에서 프레임모드를 선택하고 위 사진속 모습에서 분할수, 프레임형태, 특수효과 적용 등을 후면 방향키를 통해서 설정하고 사진촬영에 들어가면 된다. 수많은 프레임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사진 찍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올림푸스의 미러리스 카메라 옴디는 사용하면 할수록 매력적인 제품이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물론이고 다양한 기능을 모두 다이얼과 외부에 드러난 버튼을 이용해 조작이 가능한 굉장히 직관적인 녀석이다. 물론 메뉴를 누르고 들어가거나 터치를 이용해서도 모든 설정이 가능하다. 어쩌면 옴디는 카메라를 단순하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외부의 복잡한 구성에 거부감을 느낄 것이고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딱 맞는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본 포스트는 IT동아 제품 평가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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