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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도전! 일반유심 잘라서 마이크로 유심 만들기

일상다반사/개인적인 일상

by 멀티라이프 2014. 7.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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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서브폰으로 사용하던 옵티머스 LTE의 액정이 박살났다. 운이 좋아서 패널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터치하는데 지장이 없고 사용하는데도 큰 무리는 없었는데, 집에 따끈따끈한 녀석이 호시탐탐 사용해달라고 하고 있었기에 유심기변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한가지 난관은 유삼의 크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옵티머스 LTE는 다소 오래된 모델이다보니 일반 유심을 사용하고 G3는 최신 모델이다보니 트렌드에 맞춰서 마이크로 유심을 사용한다. 문득, 일반유심을 직접 커팅해서 마이크로 유심을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지난 3월초 갤럭시 넥서스에서 G프로2로 유심기변을 할 때 직접 마이크로 유심을 만들다고 날려먹은 기억이 떠올랐다. 그래서 조금 고민하다가 '뭐~ 또 날려먹으면 대리점 가면되는 걸~'이라는 생각으로 이번에도 직접 커팅에 나섰다. ※ 지난 3월 유심 자르다 날려먹은 이야기 링크 : 유심(USIM) 자르다 망했어! 마이크로 유심 재발급이 답 

 

 

 커팅을 하기 위해서 G프로2에 사용중인 마이크로 유심을 꺼냈다. 이번 커팅의 중점은 최대한 기존 마이크로 유심과 똑같은 모양으로 자르면서 손상되면 안되는 금색회로(?) 부분을 100% 살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샤프, 자, 칼, 가위를 준비했다.

 

 

 

 먼저 샤프로 간단히 라인을 긋고 칼이 생각보다 안들어서 과감하게 가위로 금색부분을 제외하고 싹둑싹둑 잘라냈다. 그 과정에서 기존에 사용중이던 마이크로유심과 최대한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었고, 완성된 마이크로 유심을 G3에 넣어보니 미등록 단말기라고 나타났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전산상 등록이 필요한 것이었다. 바로 마이크로 유심 만들기가 성공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옵티머스 LTE에 금속부분이 닿아야 하는 부분을 맞춰서 넣고 전원을 키니 장상적으로 잘 작동되었고, 유심자르기가 이번에는 대성공을 거두었음을 알 수 있었다. 

 

 

 혹시나 위에 적어둔 링크를 따라가서 읽어본 사람이있는지 모르겠지만, 3월에는 유심자르느니 마음 편하게 대리점가서 유심 재발급 받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했었는데, 간단하게 성공하고보니 유심값이라도 아낄 수 있는 기회를 버리지 말고 시도라도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이제 일반유심 사용중에 마이크로 유심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가위를 꺼내서 사용해보자.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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