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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경험하는 게임의 세계, 제주도 넥슨컴퓨터박물관

Travel Story./제주도_제주시

by 멀티라이프 2014. 7.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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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자연과 수많은 볼거리가 가득한 제주도에 가면 무엇을 먼저 봐야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제주도민을 제외하고 정말 제주도를 많이 다녀왔다고 생각하는 필자도 갈 때마다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나고 제주도의 무한한 매력에 빠지곤 한다. 이런 필자에게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꼭 방문해야할 장소를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소개해주는 곳이 하나 생겼는데, 그것은 바로 넥슨컴퓨터박물관이다. 이미 2편의 글로 소개를 했었고,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넥슨컴퓨터박물관의 즐길거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넥슨 제주도 본사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하1층, 지상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글에서 소개할 장소는 지하 1층과 지상2층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그런 공간이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의 지상 2층은 각종 게임기기와 그 게임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고, 쉽게 접할 수 없는 비행시뮬레이션이나 모션인식 게임 등 최첨단 게임장비들도 몸소 즐길 수 있다.

 

 

 게임의 종류도 다양해서 추억속의 갤러그, 슈퍼마리오와 같은 게임은 물론 최신식 게임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아마도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어떤 모습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필자가 이 곳을 방문한 날은 여행객이 가장 없다는 수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제법 한산했고, 사진촬영을 즐기는 필자에게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사진촬영에 집중하던 필자의 발길을 붙잡은 슈퍼마리오... 정말 오랜만에 즐겨보니 예전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도 명작이라 불리는 게임은 왜 그런지 알 수 있을것만 같았다.

 

 

 이곳에서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구석구석 자리잡고 있는 신기한 장치들을 모두 경험해 볼 필요가 있다. 위 사진은 아래 장치에서 발사되는 레이저를 사람손으로 끊으면 화면속의 줄이 끊어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단순해보이지만 첨단 기술이 적용된 사례이다. 그리고 아래 사진속의 비행시물레이션은 마치 실제 비행기를 조정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주변 직원에게 문의하면 바로 체험이 가능하다.

 

 

 

 2층에는 총 2종류의 비행시물레이션이 있는데 위ㆍ아래 사진속의 시물레이션 장치가 좀더 흥미진진하고, 가정집에서도 구현 가능한 장치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 한편에는 사람의 움직임이나 손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게임이 있었는데 Wii나 Xbox z 키넥트를 생각하면 되겠다. 이들 게임은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널라 알려져 있지만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지, 처음 접해보는 게임형태에 신이 나서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한 남성은 고전게임 앞에서 떠날줄 모르고 필자가 2층에 처음 구경을 갈 때부터 떠날 때 까지 한 게임에 집중하고 있었다. 2층 못지 않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천국같은 장소가 하나 더 있으니 그곳은 바로 지하 1층 스페셜 스테이지이다. 이곳은 한마디로 오락실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이 곳에는 추억속의 오락실 게임부터 최신게임까지 골고루 다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게임들이 입장료를 내고 노란 손목띠를 하고 있다면 무한정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지하 1층에는 스페셜스테이지와 함께 레스토랑 int가 자리잡고 있다. int는 식당이기 때문에 박물관에 입장하지 않아도 별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혹시나 식당의 이름인 int를 보고 흠칫 놀라는 사람들은 프로그래밍을 접해본 경험이 있을것 같다.

 

 

 

 레스토랑 인트에서 식사할 생각이 없어도 키보드 와플과 슈크림 마우스는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모양도 멋지지만 맛도 굉장히 좋다. 레스토랑은 분위기가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컴퓨터박물관에 딱 어울리는 그런 모습이다. 3편에 걸쳐서 소개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참으로 멋진 장소이다. 지난 2편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즐길거리, 배울거리, 놀거리 등 하루 종일 있어도 지겹지 않은만큼 다양한 아이템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고, 단순히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하고 몸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도 좋고, 때로는 연인과 데이트 하기에도 충분히 멋진 장소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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