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용눈이 오름은 제주도의 수 많은 오름중에 아름다운 곡선과 주변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곳 중에 한 곳이다. 특히 급하지 않는 경사에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은 용눈이 오름의 이동로는 용눈이 오름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곡선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멋진 산책로이다. 아마도 2시간 정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걸으면서 주변의 경치도 감상하고 오름의 아름다운 곡선도 느낀다면 용눈이오름에서의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이곳이 용눈이 오름임을 알리는 표식...
"용눈이 오름은 이쪽으로 가세요~!"하고 알려주는 탐방로 표지판이 서있다. 용눈이 오름은 탐방로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서원형으로 돌게 되어있는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탐방을 해도 되고, 왼쪽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탐방으로 해도 되니 원하는 방향으로 걸어보도록 하자.
용눈이 오름의 입구에 도착해서 올라가다 보면 여행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은 돌 무덤이다. 워낙 풀이 빨리 자라서 명절때 마다 벌초를 해도 사진에서 처럼 수풀이 무성하게 무덤을 감싸고 있다. 풀이 워낙 빨리 자라니 제주도에서는 벌초를 위해서 학교를 쉬고 벌초방학(?)을 주기도 한다고 한다.
용눈이 오름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곡선을 멋을 부족한 사진으로나마 구경해보자.
바람이 많은 제주도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풍력발전소...
오름 곳곳에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꼿들도 펴있고...
유럽풍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목장...
저 멀리 특이한 모양의 팬션도 자리잡고 있다.
제주도를 여러번 방문하면서 이곳저곳의 오름을 가보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선의 미를 보여주는 곳이 이곳 용눈이 오름이 아닌가 한다. 사실 수백개에 달한다는 제주도의 오름중에 10%도 가보지 못해보긴 했겠지만, 제주도를 찾아 오름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용눈이 오름은 꼭 찾아가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