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디기 힘든 더위로 무장한 여름이 하루하루 가고 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은 이미 휴가를 다녀왔을 것이고, 또 많은 사람들은 시원하고 즐거운 휴가를 상상하며 행복한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달콤한 여름휴가를 상상하는 순간에도 한끼 밥, 한모금 물, 한알 약을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고민 때문에 무더운 여름을 걱정할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그래서 굿네이버스에서는 우리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줄 '후원한여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한여름은 후원해서시원한여름의 줄임말로 우리들이 휴가를 보내면서 사용할 휴가비 중 만원만 투자해서 아이들의 시원한 여름을 만들어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3년 보건복지부 아동급식현황에 의하면 전국에 결식위험아동은 41만 6천명에 달한다. 우리가 즐거운 휴가를 상상하며 맛집을 검색하고 있을 때 결식아동들은 다음 끼니를 걱정하고 있다. 특히 방학이 되면 빈곤가정 아이들은 학교에서 받던 무료급식마저 받을 수 없게 되지만 누구하나 챙겨주지 않는다. 너무 많이 주문해서 먹지도 무심코 버린 비싼 술안주 하나, 더울 때 마시는 브랜드 커피 2잔이면 아이들의 이런 근심을 덜어줄 수 있다.
우리는 물이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수없이 배웠지만 물의 중요성을 잘 느끼지는 못한다. 우리 주변에는 항상 마실 수 있는 물이 있고, 씻을 수 있는 물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길을 가다 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쉽게 물을 살 수 있다. 하지만 주변에 물을 살 수 있는 곳도, 마실 수 있는 물이라곤 오염된 흙탕물 밖에 없는 아프리카 아이들이 있다. 우리가 오염된 물을 마실 수 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갑속에 잠자고 있는 만원을 과감히 꺼낼 때가 아닌가 한다. 참고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굿워터프로젝트는 단순하게 페트병에 든 물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물이 오염된 지역에 지하수를 개발하고 정화시설을 설치해 깨끗한 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모기를 매개로 하는 말라리아로 매년 67만 명의 생명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말라리아는 그 어떤 병보다 예방하기가 쉽고 그 어떤 병보다 치료하기가 쉽다. 하지만 아프리카와 인도, 동남아시아 등 수많은 국가에서는 예방이나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하늘나라로 떠나는 생명 중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라는 것이다. 만약 이런 아이들에게 모기를 막아줄 모기장이 있었거나 치료를 위한 약이 있었다면? 말라리아는 약만 있으면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다. 우리가 무심코 써버린 만원 1장이면 말라리아로 신음하는 아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만원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일까?
어떤 이들은 "우리 주변에도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해외까지 신경쓰고 도와야 하나!"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모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가 세계의 수많은 국가들이 우리가 지금 지구 반대편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듯이 대가 없는 원조를 해줬기 때문이다. 뭐~ 혹시나 그래도 우리 주변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의 결식아동들을 위해 당신의 여름을 후원한여름으로 만들면 된다.
후원한 여름은 위에서 소개한 3가지 후원사업 중 원하는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여유가 있다면 더 많은 후원을 해도 말리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단돈 만 원일수고 있고, 자신도 모르게 쓰고 없는 만원이 될수도 있지만 도움이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만 원이 될 것이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방법은 멀리 있지 않다. 당신의 만 원이 가져오는 행복한 변화를 기대해본다. 후원한 여름에 참여하기를 원하면 다음 캠페인 페이지로 가는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