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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물건이네! 핑크색 샤오미 미패드, 외형과 첫느낌

Review./Device - 중국

by 멀티라이프 2014. 8.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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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샤오미를 비롯해서 중국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래서 2014년 5월에 출시된 미패드(mi패드)를 장만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경로를 알아봤고, 마침 중국에서 국내로 공수할 수 있었다. 이번에 구입한 미패드(mi패드)는 핑크색상의 64GB 제품으로 가격은 1,699위안(약 28만원)이다. 미패드를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은 것은 온라인에서만 판매하고 있기 때문인데, 인터넷(jd.com)으로 주문한 상품을 픽업데스크에서 받는 방식으로 제품을 구입했다. 참고로 미패드(mi패드)를 오프라인에서 바로 구입하는 방법은 베이징 샤오미 본사를 방문하는 것인데, 본사에 물량이 있을때만 가능한 것으로 물량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샤오미는 공공연하게 애플을 모방하고 있다. 그래서 겉모양은 쉽게 따라하겠지만 실제 성능에서는 부족한점이 많을 것이라는게 많은 사람들의 예상이다. 하지만 미패드를 사용한 첫 느낌은 성능이나 디자인이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이거~ 물건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패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조금은 생소하다고 생각되겠지만, 생긴 모습을 직접 보고나면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와 굉장히 흡사하다.

 

 

 미패드의 박스는 굉장히 심플하다. 요즘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기기들의 박스포장이 점점 단순해지고 있는 것과 흐름을 같이 한다. 뒷면에는 스펙이 중국어로 적혀있다. 이야기가 나왔으나 스펙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면 NVIDIA Tegra K1 쿼드코어 2.2GHz CPU, 7.9인치 IPS 디스플레이(해상도 2,048 X 1,536), 2GB RAM, 64GB 저장공간(16GB 모델도 있음), 후면 800만화소 카메라, 전면 500만화소 카메라, 6,7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고, 안드로이드 OS 4.4 킷캣에 기반을둔 MIUI 5.0을 적용했다. 여기서 MIUI는 샤오미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면서 애플의 인터페이스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서 만든 자체 UI로, 단순하게 화면을 달리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OS전체를 자신들의 생각대로 갈아엎은 커스텀롬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것은 안드로이드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이용하면서, 애플에 친숙한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샤오미 전략의 하나이다.

 

 

 

 저렴한만큼 구성품도 굉장히 단순해서 5핀 to USB 케이블과 110v 아답터, 설명서외에 다른 것은 없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해서 상당히 깔끔하다. 후면 카메라는 좌측 상단에 위치하고 있고, 스피커는 후면 하단부에 2개가 자리잡고 있다.

 

 

 

 요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는 두께에 있다. 미패드는 8.5mm의 두께로 아이패드 미니의 7.2mm나 아이패드 미니2의 7.5mm보다는 두껍지만 상당히 잘 빠진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위 사진은 8.95mm의 두께를 가진 G패드 10.1과 함께 찍은 것이다.

 

▲ 미패드의 측면 모습 

 

 

 미패드는 본사를 가지 않는 이상 온라인에서 구해야 하지만 액세서리는 샤오미 오프라인 매장을 가도 구할 수 있다. 샤오미 액세서리 매장은 중국에 상당히 많이 있는데, 액세서리 매장을 방문해서 핑크식 미패드에 잘 어울리는 핑크색 스마트슬림 케이스도 함께 사왔다. 사진속에도 나와있지만 이 케이스의 가격은 169위안(약 2만8천원)으로, 케이스역시 아이패드 미니의 케이스와 흡사하다.

 

▲ 스마트슬림 케이스를 끼운 미패드 

 

▲ 스마트슬림 케이스를 끼우고 커버를 연 미패드

 

▲ 스마트슬림 케이스를 끼운 미패드 후면(미패드의 원래 후면과 느낌이 사뭇 다름)

 

 

▲▼ 스마트슬림 케이스를 거치대로 사용중인 미패드

 

 

 

 아직 많은 시간을 사용하지는 않아서 정확한 평가를 하기 힘들지만 기본적인 성능이 굉장히 만족스러워서 안투투 벤치마크앱을 다운받아서 테스트를 해보니 꽤나 괜찮은 점수가 나왔다. 밴치마크 점수가 절대적으로 성능을 말하지는 않지만 하드웨어가 가진 퍼포먼스를 어느정도는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만 하다. 마지막으로 하루정도 사용한 미패드에 대한 느낌을 정리해보면 2,048 X 1,536 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기본적인 구동성능에서도 좋은 점수를 줄만했다. 아쉬운 부분은 안드로이드 커스텀롬인 MIUI를 적용해서 구글플레이를 설치하고 한글을 사용하기 위한 설정을 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는 것인데, 초기 설정만하면 손댈일이 없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닌듯 하다. 오늘 글에서는 미패드의 외형을 살펴보고 첫 느낌을 전했는데, 다음 리뷰에서는 미패드의 장ㆍ단점과 매력포인트를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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