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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3천원짜리 스마트밴드 샤오미 미밴드, 스펙과 기능

Review./Device - 중국

by 멀티라이프 2014. 7. 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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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초저가 전략을 통해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샤오미는 지난 7월 22일 차세대 스마트폰 미4(Mi4)와 스마트밴드 미밴드(Mi Band)를 공개했다. 이 중에 미밴드는 스펙과 성능을 떠나서 믿을 수 없는 가격인 79위안을 책정했다. 이는 한화로 만 3천원정도로 20만원 10~2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스마트밴드나 20~3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스마트워치 가격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만 3천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했음에도 제법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고, 다른 제품들에 들어있는 주요기능을 다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밴드를 본 첫 느낌은 디자인이 제법 괜찮다는 것이다. 손목에 차는 스마트밴드나 스마트워치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패션아이템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미밴드는 일단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합격점을 줄 수 있다. 미밴드는 5가지 색상이 있는데, 단일 색상을 적용하고 있지만 너무 진하지 않고 은은한 느낌이 나도록 하고 있다.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파스텔톤의 색상구현이 아닐까 한다. 아래 모델들이 착용한 미밴드의 모습을 보면 실생활에서 거부감 없이 착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밴드는 사용자가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기록하고 연동된 스마트폰을 통해서 그 기록을 보여준다. 기록되는 내용으로는 걸음수와 거리 그리고 소모된 칼로리로 운동기록을 관리하는데 꽤나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 기간별 운동량을 그래프로 볼 수 있다. 즉, 다른 피트니스 기능을 가진 웨어러블기기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미밴드에서도 똑같이 사용가능 하다.

 

 

 

 

 미밴드는 스마트밴드의 기본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알림기능도 포함하고 있는데. 진동과 램프를 통해서 전화가 왔음을 알려준다. 일 때 스마트폰에서 알림을 받지 않는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독특한 기능으로 스마트폰 잠금해제가 있다. 미밴드를 스마트폰 가까이 가면 별도의 동작없이 스마트폰의 잠금해제가 되는 기능으로 하나의 미밴드는 하나의 스마트폰을 연결설정 할 수 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 기능은 다른 안드로이드기기에는 적용되지 않고, 샤오미의 일부 기종 중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탑재하고 MiUi를 사용하는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샤오미 사이트의 설명에 의하면 신축성이 좋은 소재로 스트랩을 만들어서 착용감이 편하며, 피부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해 피부에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했다.

 

  미밴드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가격만큼이나 놀라운 내용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배터리 지속시간이다. 실제로 테스트한 결과를 웹상에서 찾아내지 못해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한번 완충하게 되면 30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최근 출시된 G워치나 기어라이브와 똑같은 방수방진 수준인 IP67이 적용되었다. 그리고 블루투스 범위내에서 스마트폰으로 미밴드 찾기를 사용하면 미밴드의 램프가 깜빡이면서 진동한다. 이 밖에 샤오미는 미밴드의 내구성을 자랑하기 위해서 다양한 환경에서 실험을 했다. 70도의 고온과 영하 20도에서 128시간 동안 테스트, 1.2미터 자유낙하, 바셀린 등의 화장품 성분에 대한 스트랩 변형 테스트를 진행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사실 부족한 중국어 실력으로 샤오미 사이트의 내용을 보고 미밴드를 소개하는 필자도 미밴드가 실제로 설명만큼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샤오미가 스마트기기들을 통해서 보여준 모습을 생각해보면 뛰어나지는 않아도 쓸만한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만 3천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해보면 길거리에서 액세서리 하나 사는 수준이기 때문에, 사용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고장이 났을 때 부담없이 쓰레기통에 던져버릴 수 있기 때문에 미밴드가 출시되는 국가에서는 꽤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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