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중국이 문화 콘텐츠의 저작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쉽게 느낄 수 있다. 최근 저작권의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어느정도 저작권에 대한 바른 인식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 우리와 달리 중국은 여전히 저작권에 관해서는 무법천지라고 할 수 있다. 이유인 즉슨 중국내 사이트를 이용하면 영화, 음악 등 어마어마한 양의 콘텐츠를 보고 즐기며 다운까지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우리의 음악이나 영화, 드라마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중국사이트를 애용하기도 한다.
이야기가 조금 산으로 갔는데, 샤오미 역시 기본 내장된 뮤직, 비디오 어플을 통해서 음악의 재생 및 다운로드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게 꼭 샤오미제품만이 가지고 있는 문제라기 보다는 중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라고 보는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필자는 MIUI가 제공하는 음악서비스를 통해서 듣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듣고 마음껏 다운받고 있다. 모든 한국 음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류덕분인지 이름이 알려진 가수들의 노래를 거의다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화제를 전환해서 MIUI의 뮤직플레이어 UI는 상당히 브드럽고 사용하기 편하다. 위 사진과 같은 기본화면에서 화면을 좌측으로 밀면 재상가능한 음악목록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밀면 가사가 나온다. 여기서 가사는 100% 다 나오지는 않는다. 그리고 기본 베이스가 중국이기 때문에 한글 가사도 많이 있지만, 중국어 가사가 흘러나오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뮤직플레이어의 가로모드는 조금 다른데, 저체 화면을 전환시키지 않고 우측 상단의 일부공간을 목록 또는 가사를 보여주는 사용한다. 그 모습은 위ㆍ아래 사진과 같다.
위에서 언급했던 서비스로 온라인에서 다양한 음악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한국 음악의 경우 검색을 통해 찾으면 된다. 아래 사진은 'sistar'를 검색해본 것인데, 대부분의 음원이 모두 제공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검색 후에 스트리밍으로 바로 재생을 해도 되고, 음원을 소장하고 싶으면 아래쪽으로 향한 화살표를 누르면 된다.
저장된 노래는 마이뮤직에서 찾을 수 있으며, 기본적을 제공되는 올트랙, 나의선호곡 이외에 자신의 스타일대로 목록을 만들어 둘 수 있다. 필자는 MIUI가 제공하는 이 음악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뭔가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별다른 비용 없이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좋지만, 저작권은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 한다. 그것도 1년에 수 천만대의 제품을 판매하는 제조사가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나 심각한 문제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