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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휘어짐(밴드게이트), 내 주변에서 일어날 줄이야!

Review./Mobile Issue

by 멀티라이프 2014. 11. 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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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밤 사촌동생의 우는 목소리가 메신저를 통해 들려왔다. 내용인 즉슨 아이폰6가 휘었다는 것! 휘어짐 문제에 대해서 인터넷 상에서 많이 구경하긴 했었지만, 막상 주변에서 일어나니 다소 황당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사촌동생은 아이폰이 휘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날 아이폰6를 뒷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하지만 아이폰6를 넣어둔 상태에서 자리에 앉았다던가 하는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 즉, 아이폰6를 뒷 주머니에 넣고 걸어다닌 것만으로 아이폰6가 휘어버린 것이다.  

 

 

 아이폰6는 아이폰6플러스에 비해 그 크기가 작아서 휘어짐 문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지 알았지만, 이번 일을 접하고 보니 결코 그런것도 아니라는 것을 느끼께 되었다. 모든 제품이 아닌 일부에서 일어나는 일이긴 하지만, 휘어짐 문제는 분명 애플의 실수임에는 분명하다. 애플도 이렇게 휘어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겠지만, 자신들의 재료 선택에 이어서 일어난 문제에 대해서 다소 적절하지 못한 대응을 하고 있다. 현재 애플은 휘어짐(밴드게이트)문제 발생시 애플측이 인정한 휘어짐 현상에 대해서만 새제품으로 교환해주고 나머지는 리퍼를 받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 애플측의 인정이라는 부분이 참 주관적이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 뭐~ 암튼 애플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사진을 한번 들여다보자.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을 보면 확실히 아이폰6가 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다행히 제품을 사용하는데는 문제 없는 상태이긴 한데, 반듯해야할 스마트폰이 이렇게 휘어져 있으니 기가찰 노릇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앞뒤에서 봤을 때나 보는 뱡향에 따라서 휘어짐 현상이 덜 드러나기도 한다.  

 

 

 사실 과거에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밴드게이트에 대한 글을 쓰면서도 설마설마 하는 마음이 강했는데, 지금은 분명한 문제로 인식하게 되었다. 2015년 초에 애플워치가 출시되면 아이폰6를 하나 같이 구매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사촌동생의 휘어진 아이폰6를 보는 순간 그런 마음이 싹~ 사라졌다. 고기는 씹어야 그 맛을 알고 문제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겪어봐야 그 느낌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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