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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오브클랜 해적판 플런더 파이러츠, 같은듯 다른 재미

Review./Game - 공략

by 멀티라이프 2014. 12. 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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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시 오브 클랜이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비슷한 종류의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클래시 오브 클랜을 위협하거나 뛰어 넘을만한 게임은 아직까지 없다. 그런데 클래시 오브 클랜과 전체적인 컨셉은 분명히 같은데, 색다른 재미를 주는 게임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IOS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플런더 파이러츠(Plunder Pirates)이다. 이 게임은 애플이 세계개발자회의에서 발표한 메탈 API를 통해 만들어졌다.

 

 

 메탈 API는 3D 랜더링에서 기존에 쓰던 OpenGL이 프로세서에서 점유하던 비중을 상당히 줄이면서 속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이 메탈 API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3D 게임을 아주 생생하고 부드럽게 즐기면서 발열도 크게 느끼지 못했다. 메탈 API 이야기는 이쯤 하고, 본격적으로 플런더 파이러츠를 살펴보자. 이 게임을 짧게 표현하면 '해적판 클래시 오브 클랜'정도가 된다.

 

 

 그래서 클래시 오브 클랜을 경험해본 사용자들은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쉽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다. 보통 비슷한 종류의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하는 느낌이 들면,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인데 이 게임은 사용자를 계속 잡아두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필자 역시 스마트폰으로 클래시 오브 클랜을 계속 하면서도 아이패드 에어2로는 이 녀석을 즐기고 있다.

 

 

 이 게임을 시작하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3D가 주는 시각적인 즐거움이다. 일단 시각적으로 마을의 섬마을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나 캐릭터의 형태, 전쟁시 특수 효과의 표현 등이 굉장히 디테일 했다. 그리고 3D게임 답게 화면을 360도 돌리면서 내가 만들어 가는 섬마을의 모습을 다양한 방향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특히 해적회관에서 카메라 기능을 실행시키면, 사용자게 만든 마을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준다.

 

 

▲ 섬마을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주는 카메라 기능 

 

 

 섬마을을 발전시켜 나가는 전체적인 컨셉은 클래시 오브 클랜과 흡사하다. 상점을 통해 자원시설, 방어시설, 장식품 등을 설치할 수 있고, 각각의 캐릭터의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강해질 수 있다. 여기서 차이점이 있다면 클래시 오브 클랜이 한번에 한 개의 업그레이드만 가능 했다면, 플런더 파이러츠는 자원 감당만 된다면 여러 개의 기술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업그레이드 종류에서도 클래시 오브 클랜이 캐릭의 단계를 높히는 정도로 단순화 했다면, 플런더 파이러츠는 스킬의 개념으로 세분화 시켰다. 그래서 공격, 방어, 광전사(스팀팩 같은 효과) 등의 다양한 스킬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다음으로 약탈(전투)시스템을 살펴 보면, 두 가지로 나뉘어진 것은 클래시 오브 클랜과 동일 하다. 하지만 플런더 파이러츠는 세부적인 부분에서 더 많은 고민을 했다. 일정 골드를 지불하고 다른 마을을 공격하는 시스템이나, 상대가 내 마을을 공격 했을 때 파괴정도에 따라서 보호막이 생긱는 부분을 똑같다. 다른 부분은 싱글플레이로 클래시 오브 클랜은 고블린 마을을 공격하는 정도 였는데, 플런더 파이러츠는 항해라는 개념을 도입 했다.

 

 

 바다 탐험은 아래 사진과 같은 별도의 지도에서 이루어지는데, 메인 기점에서 배를 타고 사방으로 탐험을 하는 형태다. 이 시스템은 단순하게 고블린 마을을 공격하는 형태와 다르게, 배를 타고 항해를 하는 도 중에 상선출현, 해적출현, 상어출현과 같은 돌발 상황이 발생 하기도 한다. 그리고 발견한 섬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수익을 얻기도 한다. 또한 특징 적인 부분은 해적선과 싸우거나 다른 섬마을을 공격한 후에 살아 남은 선원이 있으면, 그래도 본인의 마을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한번 출동하면 아무리 많이 살아 남아도 그냥 사라지는 클래시 오브 클랜의 고블린 마을 보다는 다소 현실적이다. 더해서 탐험을 더 멀리 가이 위해서는 마을에서 관련 건물을 짓고 배를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플런더 파이러츠의 퀘스트는 총 세 개의 줄기가 있는데, 퀘스트 달성이 굉장히 쉬운 것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게임 초반에 퀘스트를 신경 쓰지 않고 마을을 발전시키다 보면, 퀘스트 달성을 통한 보조를 많이 받을 수 있어 좋다. 그리고 클래시 오브 클랜에서 건물을 짓는 장인을 플런더 파이러츠에서는 건축가라 부르는데, 꼭 현질을 하지 않아도 마음을 조금만 여유롭게 가지면 기본 제공되는 건축가로도 충분히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다. 클래시 오브 클랜을 하면서 보면 더 빠른 발전을 위해서 돈을 조금 투자하는 경우를 많이 보긴 했는데, 기라디는 시간이 지루하다면 여러 개의 게임을 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 끝으로 플런더 파이러츠를 정리해보면 분명히 클래시 오브 클랜의 컨셉을 그대로 가져왔지만, 사용자들이 뭔가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치는 충분히 마련해 두었다. 게임 개발에 애플의 메탈 API가 사용되어서 안드로이드로 출시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만 빼면 크게 아쉬운점이 없는 괜찮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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