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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해외직구 열풍, 나는 왜 직구를 선택했나?

Review./인터넷, 블로그

by 멀티라이프 2014. 12.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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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 해외 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해외직접구매는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 이었다. 그러나 배송대행 업체가 다양하게 생겨나고, 관련 정보가 온라인상에 홍스처럼 밀려들면서 꽤나 많은 사람들이 해외직구를 시도 하고 있다. 필자 역시 2013년 까지는 해외직구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가 2014년에 들어오면서 세 번의 해외직구를 선택 했다.

 

 

 해외직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물건을 들여올 수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국내에 판매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격적인 이점을 살리기 위해서 직구를 선택한다. 특히 추수감사절 전후로 계속되었던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할인행사 기간에는 평소보다 약 7배 많은 물량이 국내로 배송되기도 했다. 필자 역시 사이버먼데이 핫딜 상품인 다이슨 청소기(DC39)를 하나 구매 했다. 이 제품에 대응하는 국내 제품의 경우 소비자가격이 80만원 수준이고, 최저가를 찾아도 60만원은 줘야 한다. 하지만 해외직구를 통해서 배송비, 관세 등등 모두 포함해서 40만원 밖에 들지 않았다. 이런 가격적인 이득은 가전제품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주의할점도 분명히 있다.

 

 할인 행사를 통해 저렴하게 판매되는 제품들이 모두 그런것은 아니지만 리퍼제품이거나 행사를 위해 출시된 모델이 판매목록에 포함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래서 본인이 생각했던 기능이 빠져있거나 상태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종종 발생 한다. 특히 가격 차이가 심한 TV의 경우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TV 본연의 기능만 생각한다면 상관 없지만 스마트 관련 기능이나 세세한 곳에서 차이기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구매시에 제품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무엇인지 잘 살펴 볼 필요가 있고, 리퍼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뭐~ 기능이 몇 가지 빠지더라도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하는 가격임은 분명하다.

 

 

 

 국내에 판매하지 않는 제품을 들여오는 사람들은 특정 제품에 대한 마니아들이나 필자 처럼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사람들이다. 필자는 2014년에 국내 미출시 제품 두 개를 들여 왔다. 하나는 아수스 T100이고 또 하나는 모토360이다. 아수스 T100의 경우 하이마트에서 한정수량으로 정발품을 팔기는 했지만, 그 이후 더이상 국내 판매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이렇게 새로운 것을 쫓는 해외직구는 당연히 가격적인 이점은 전혀 없다. 오히려 국내 미출시 제품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판매되는 가격에 배송비, 관세 등을 더해서 더 비싸게 산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그래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것은, 국내에 팔지도 않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가지고 있다는 기쁨이 더 크게 느껴진다. 간혹 어렵게 해외직구를 통해 제품을 들여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 출시가 정해지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가끔 있다. 

 

 

 필자가 때때로 해외직구를 하는 것은 컴퓨터를 잘하고 평소에 관련분야의 정보를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그저 더 싸게 제품을 사거나 국내에 팔지 않는 물건을 들여오고 싶은 것 뿐이다. 해외직구라고 하면 뭔가 복잡할 것 같다는 생각에 포기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이 있다. 하지만 한번만 해보면 국내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결제과정은 더 간편한 경우도 있다. 그리고 요즘은 배송대행 업체에 가입해보면, 따라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도록 잘 설명되어 있다. 또한 해외 쇼핑몰에 제품을 주문하는 순간보다 배송대행지에 도착하고 국내로 배송되기 까지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국내에서 물건을 살 때와 동일하다. 인터넷상에 아마존, 베스트바이, 이베이 등을 이용한 해외직구 방법이나 배송대행 업체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한 검색으로 충분히 확인이 가능해 특별히 더 설명하지는 않는다. 혹시 지금도 더 저렴한 제품을 보긴 했는데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있거나, 국내에 없는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데 고민하고 있다면 당장 해외직구를 시도해 보라고 권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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