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블루투스 포터블 스피커(NP7550), 장점과 아쉬운점

 얼마전부터 LG전자의 블루투스 포터블 스피커(NP7550) 2대를 사용하고 있다. LG는 꾸준하게 스피커, 이어폰, 헤드셋 등의 음향기기 액서서리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그럭저럭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에 선보인 스마트 오디오처럼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제품도 있지만 최근에 선보인 NP7550은 여러 가지 장점이 엿보이는 괜찮은 녀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블루트스 스피커 라인업인 NP7550은 집안에서 자유롭게 사용하거나 야외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성을 강조하면서 그 크기와 무게를 줄이면서 포터블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제품에 붙여진 정식 명칭은 LG 포터블 스피커이다. ※ NP7550의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17만원대이며, 범퍼케이스는 19,000원 정도다.

 

 

 

 이 포터블 스피커의 크기는 184 X 55 X 63 mm로 상당히 아담한 크기다. 박스 안에는 스피커와 함께 USB to 5핀 케이블과 어댑터 정도가 들어 있다. 수치로 말해서 크기를 가늠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서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에어2를 사진속에 함께 담았는데, 아래 두 장의 사진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참고로 무게는 710g 이다.

 

▲ 5.9인치 G프로2와 5.5인치 G3와의 크기 비교 

 

▲ 9.7인치 아이패드 에어2와의 크기 비교 

 

 

 현재 LG 포터블 스피커는 실버와 화이트 2종이 출시되어 있으며, 3가지 색상(레드, 옐로우, 오렌지)의 범퍼케이스가 추가 구매 가능하다. 이 스피커는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되며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기기에서 블루투스를 켜면 어렵지 않게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제품을 2대 가지고 있을 경우 별다른 조작 없이 2대를 연결하는 듀얼플레이가 가능하다. 즉, 한대의 스피커만 스마트폰에 연결한 후 스피커에서 간단한 버튼 조작 몇번으로 연결이 가능해 스테레오 구성이 된다.

 

 

 그리고 포터블 스피커 NP7550은 LG사운드싱크 기능을 지원하는 TV에 한해서 TV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그래서 이 스피커를 TV에 연결한 후에 다양한 모습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집에서 TV를 틀어놓고 집안일을 하면서 설겆이 소리나 청소기 소리 때문에 TV 음성이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아래 두 장의 사진처럼 부엌에 놓고 집안일을 하면 화면을 보지 못하지만 소리는 잘 들을 수 있다. 또한 꼭 TV가 아니라도 음악이나 라디오 등을 연결해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 TV에 연결해서 사용할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구매 전 반드시 지원모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13년도 이후 출시된 LG TV 중 사운드 싱크를 지원하는 TV는 연결 가능하다.

 

 

 

 스피커를 선택할 때 다양한 활용성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음질이 좋아야 한다. 그런면에서 NP7550은 충분히 평군이상의 음질을 보여주기 때문에, 거부감이나 짜증을 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이미 TV에 사운드바를 연결해서 사용중이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사용할 일은 거의 없겠지만, 사운드 대용으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스피커 1대의 출력이 20W이기 때문에 음량에 있어서도 부족함은 없다. 그 밖에 사용자 편의성을 높히기 위해서 최대 16대 까지 페어링 정보를 저장하며, 동시에 3대 까지 페어링 유지가 가능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품 구성품에 오디어 케이블이 없다는 것이다. 요즘 출시되는 각종 IT기기 대부분이 오디오 스피커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혹시나 유선 연결을 원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별도 구매를 해야 하는데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있는 만큼 하나쯤 포함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듀얼플레이, 멀티 페어링 같은 사용자 편의 기능이 다양하게 추가되면서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단순히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로 생각하면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실 생활에서 자주 사용가능한 기능 들이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가격만큼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