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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15.6인치 노트북, HP 파빌리온 15-ab021TX

Review./Device - 기타

by 멀티라이프 2015. 6. 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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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2015 HP PC 신제품 발표회에 다녀온 것을 인연으로 이번에 HP 노트북 라인업 중의 하나인 HP 파빌리온 15-ab021TX를 체험하게 되었다. HP 파빌리온 15-ab021TX는 성능과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상당히 흥미로운 녀석이다. 노트북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휴대라는 목적이 강했지만 언제부터인가 꼭 들고다니지 않아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데스크탑 PC 대신 사용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아졌다. 그러면서 모니터를 따로 둘 때 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큰 화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였고, 평소에는 데스크탑 대용으로 사용하면서 필요시에는 이동도 할 수 있는 적정 크기로 15.6인치 제품이 많이 선택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PC 제조사들이 만들어내는 15.6인치 노트북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한 가지는 데스크탑에 버금가는 강력한 성능을 가진 제품군이고, 다른 하나는 무게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보급형 수준의 성능을 가진 제품군이다. HP 파빌리온 15-ab021TX는 이 중 전자에 해당하면서도 2.299kg이라는 괜찮은 무게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 1kg도 안되는 노트북도 등장하고 1kg대 노트북이 주류를 이루고 있긴 하지만 디스플레이 크기와 성능을 생각한다면 HP 파빌리온 15-ab021TX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무게를 지녔다는 생각이든다. 어차피 이 제품은 항상 휴대하면서 사용하기 위해서 선택하는 사람은 없을테니 무게는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HP 파빌리온 15-ab021TX를 보고 있으면 디자인이 참 노트북스럽다는 생각이든다. 무슨말이냐 하면 외형적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독특한 특징은 없다. 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느낌과 함께 날카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모서리 부분을 모두 곡선으로 처리하면서 15.6인치 제품임에도 상당히 부드럽고 아담하다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모서리들이 곡선이기 때문이 손으로 여기저기를 잡았을 때 느낌도 괜찮은 편이다. 또한 표면을 지문방지 코팅처리해서 스크래치가 잘 나지 않고 지문이 잘 묻지 않는다. 위ㆍ아래 사진은 HP 파빌리온 15-ab021TX의 좌측면으로 전원단자, 2개의 USB단자, 유선랜단자, 멀티카드리더기(SD,MMC,SDHC)가 자리잡고 있다.

 

 

 

 HP 파빌리온 15-ab021TX는 괜찮은 하드웨어를 지닌 제품답게 슈퍼멀티 DVD-RW까지 탑재되어 있어서 DVD나 CD도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고, 당연히 라이팅도 가능하다. 요즘 다수의 노트북들이 광학드라이브를 제거하고 무게와 두께를 절약하는데, 개인적으로 15.6인치 제품에는 무게나 두께가 조금 더해지더라도 광학드라이브가 탑재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요소다.

 

 

 위ㆍ아래 사진은 HP 파빌리온 15-ab021TX의 우측면으로 오디오단자(마이크&헤드폰콤보), USB단자, HDMI단자, 켄싱턴락이 자리잡고 있다. 

 

 

 

 정면과 측면 이외에 후면과 흰지 부분을 봐도 모두 곡선으로 처리되어 있어서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위 사진의 후면을 보면 하부에 발열구가 상당히 넓게 분포되어 있고, 노트북을 책상위에 얹었을 때 하부에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낮은 지지대가 만들어져 있다. 이 부분 역시 무게와 두께와 상충되는 요소로 역시나 15.6인치 정도라면 꼭 있어야 하는 요소라는 생각이든다.

 

 

 

 위에서 계속해서 HP 파빌리온 15-ab021TX의 성능이 괜찮다고 강조를 했는데, 어떤 하드웨어들이 탑재되어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먼저 CPU는 14mm공정의 5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브로드웰 i7-5500u(2.4Ghz)가 탑재되었다. i7-5500U는 이미 널리 인정받은 프로세서로 이 녀석을 탑재했다는 것 자체가 주요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RAM도 CPU와 충분히 보조를 맞출만한 8GB가 탑재되었고, 저장공간은 1TB(SATA)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하드웨어에서 CPU만큼이나 주목해야 할 부분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크래픽카드다. 노트북의 경우 많은 제품들이 내장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데 HP 파빌리온 15-ab021TX는 지포스 940M 그래픽스 2GB를 탑재했다. 그래서 게임을 자주하거나 고급 그래픽 작업을 해야하는 사용자도 HP 파빌리온 15-ab021TX를 구매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을것 같다. 사실 이 녀석으로 고성능이 필요한 작업은 해보지 않아서 실제로 어느정도인지는 모른다. 아마도 두 번째 리뷰에서는 고화질 영상편집, 고사양을 요구하는 온라인 게임 등을 해보고 정확한 성능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혹시나 테스트가 필요한 게임이나 작업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길 바란다. 최대한 테스트를 해보고 다음 리뷰에 반영하겠다.

 

 

 HP 파빌리온 15-ab021TX는 Anti-glare코팅패널을 사용해서 빛반사로 인한 눈의 피로를 낮춰줄 것으로 보이며, 300nit의 밝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환경에서 사용하는데 제한사항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4K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눈이 높아지긴 했지만 15.6인치 제품에서 FHD도 충분히 훌륭하다. 아마도 15.6인치 디스플레이에서 더 높은 해상도를 만들고자 한다면 가격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고, 다소 오버스펙이라는 생각이든다. 물론 최대 해상도가 높으면 절대적으로 좋은 것은 맞겠지만, 가격, 전력소모 등을 고려하면 현재의 시점에서는 FHD가 최적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노트북을 설명하면서 빼놀으 수 없는 요스는 키보드와 터치패드다. 아무래도 제한적인 공간에 키패드와 터치패드를 배치해야 하고 두께와 무게라는 제한사항이 있다보니 다소 불편함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다행스럽게 HP 파빌리온 15-ab021TX에서는 그런 불편함음 찾아볼 수 없다. 아직 장시간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키감이 나쁘지 않고 터치패드 비교적 부드럽게 동작한다. 필자가 남자 치고는 손이 조금 작은편이긴 하지만 불편함이 느끼지 못했으니 아마도 손이 특별히 크지 않다면 키패드나 터치패드는 만족스러울 것이다. 그리고 키보드와 디스플레이 사이에 보면 스피커가 자리잡고 있는것이 보이는데, 이번에 HP는 세계적인 오디오업체인 뱅앤올룹슨(BANG&OLUFSEN)과 협엽을 시도 했는데 필자의 귀가 워낙 막귀인지라 음질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 밖에 소개하지 않는 내용을 찾아보니 MS의 '오피스 365 퍼스널 에디션' 1년 사용권과 원드라이브 1TB 1년 사용권이 제공되고, 기본 OS로 윈도우즈 8.1이 제공되지만 원한다면 당연히 윈도우즈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HP 파빌리온 15-ab021TX를 소개하면서 외형적으로 눈이 보이는 부분과 탑재된 하드웨어 각각이 가진 능력을 기반으로 해서 설명하다보니 다소 간지러울 정도로 칭찬일색이라는 생각도든다. 하지만 그만큼 탑재된 하드웨어들 자체가 훌륭하다는 것인데, 이 하드웨어들이 어떻게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와 사용간에 느껴지는 장점과 아쉬운점은 두 번째 리뷰를 통해서 소개할 예정이다. 참고로 이 제품의 가격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100만원선(2015년 6월 21일 기준)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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