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칼레도니아를 다녀온지도 어느덧 한달여의 시간이 지났다. 여행을 다녀오면 시간이 지날수록 강렬한 추억을 제외하고는 하나 둘 기억에서 희미해지곤 했는데, 뉴칼레도니아는 이상하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생각이난다. 뭐~ 더 많은 시간이 흐르면 뉴칼레도니아에 대한 기억도 많이 사라져 가겠지만, 지금 기분으로는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다행스럽게 나는 내 여행의 기록을 차곡차곡 블로그에 남겨 둘 수 있으니 시간이 지난 후에도 추억을 쉽게 떠올릴 수 있으니 좋은것 같다. 오늘은 뉴칼레도니아 여행의 추억 중에 첫 페이지를 장식한 톤투타(똥뚜따)강을 소개한다.

     

     

     뉴칼레도니아 여행 1일차 나는 렌트한 차를 운전해서 누메아를 출발해 중부지역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한 다리를 지나면서 어떤 강의 풍경을 봤고, 나도 모르게 다리를 지나자마자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다행스럽게 충분히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일단 차를 멈추게 한 풍경을 찾아서 걷기 시작했다.

     

     

     

     숲속으로 조금 걸어들어가니 눈 앞에는 일단 아까 내가 건너온 다리가 들어왔다. 그리고 딱 봐도 가슴떨리게 하는 풍경이 저 앞에 펼쳐져 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나중에 구글지도를 찾아보고 알게된 사실이지만 강의 이름은 영어식으로 읽으면 '톤투타'이고 불어로 읽으면 '똥뚜따'이다. 뉴칼레도니아 여행을 시작하면서 이렇게 멋진 강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넋을 잃고 풍경을 감상 했다. 이 곳에는 휴식을 하로 온듯한 몇몇 사람들이 놀고 있었고, 여행객은 내가 유일한 것 같았다.

     

     

     

     본능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끊임없이 눌렀다. 예상하지 못한 풍경과의 만남이라 사진을 너무 급하게 찍었는데 눈에 보이는 모습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쉽지만, 뭐~ 그럭저럭 느낌은 전달 할 수 있으리라.

     

     

     톤투타 강의 매력은 아름다운 풍경도 있지만 물이 너무 깨끗하고 얕아서 가볍게 물놀이를 즐기기게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강 전체가 물이 얕아서 건너편까지 걸어서 넘어갈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일부 깊은 지역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위ㆍ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이고 깊다고 생각되는 곳이 무릎높이 정도였다.

     

     

     톤투타 강알 만난 날이 일요일 이었으니 아마도 이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사람들은 휴일을 맞이하여 가볍게 나들이를 나온 것 같았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이렇게 한적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부러울 따름이었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강을 거슬러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1일차에 계획했던 여행을 있었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강 복판에 서서 주변 사진을 찍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뉴칼레도니아로 가게 된다면 하루를 오롯이 톤투타 강에 투자해야겠다.

     

     

     강 복판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다보니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낚시하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멋진 풍경을 뒤로 하고 한쪽에는 버려진 차 한대가 덩그러니 방치되어 있었다. 꽤나 오랜시간이 지났는지 속에 풀이 자라고 있었다. 뉴칼레도니아를 여행하다보면 때때로 이런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혹시나 뉴칼레도니아 여행을 떠나면서 이 곳을 찾아가볼까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니 위치를 지도를 통해 알아보자. 일단 내가 톤투타 강으로 진입한 위치는 빨간별이 있는 곳으로 수도 누메아에서 출발해서 톤투타 공항을 지나서 첫 번째 나오는 다리이다. 아래 지도를 통해 조금 더 확대해서 보면 위치가 어디인지 대략 감이 올 것으로 생각된다. 국내에서 미리 구글지도에 오픈라인데이터를 다운받아서 가면 현지에서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쉽게 해당위치를 찾아갈 수 있다.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뉴칼레도니아에서 그 어떤 곳보다 아름답고 평화로우며 여유로운 느낌을 주는 그런 곳이 톤투타 강이 아닐까 한다. 뉴칼레도니아 여행을 계획하면서 누메아에서 차를 렌트하기로 결정했다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톤투타 강을 꼭 찾아가보길 권한다. 차로 누메아에서 1시간 정도가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장담하건데 투자한 시간이 절대로 아깝지 않을 것이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 장대군
      2015.09.04 00:09 신고

      참 아름다운 풍광이네요. 가족들과 한 번 들러보고 싶은곳이네요. 특히 맑은 시냇물에 발을 담궈봤으면 좋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