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2015년 후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발표가 10월 1일로 알려진가운데, 이보다 조금 이른 9월 21일에 보급형 스마트폰 하나가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야심차게 출시한 G4가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연이어 두 개의 스마트폰을 발표하는 것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방안으로 볼 수 있다. 특히 9월 21일 발표될 제품은 최근 중저가 보급형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루나(LUNA)와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갤럭시A5를 상대하기 위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상하게도 10월 1일에 발표될 제품보다 9월 21일에 발표될 보급형 스마트폰에 더 많은 관심이 가서 어떤 녀석인지 들여다봤다.
일단 알려진 정보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해외 다수 IT매체들에 LG H740이라는 이름의 스마트폰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되었는데, 아마도 이번에 공개할 보급형 스마트폰이라는 의견이 있다. 필자 역시 H740이 이번에 공개될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세부적인 스펙은 아래표에 나와있는데 스냅드래곤 615(1.5Ghz) CPU, 2GB RAM, 8GB 저장공간, 5.7인치 FHD 디스플레이, 후면 1200만화소 카메라와 전면 500만화소 카메라, 일체형 배터리 등을 탑재했고, 메탈바디를 적용했다. 혹시나 필자가 이야기한 스펙이 틀릴 수 있는데, 그렇게 되었을 때 기왕이면 더 상향된 부품이 등장하기를 바란다.
▲ SKT와 TG&컴퍼니의 루나폰 (대만 폭스콘 제작)
LG가 일체형배터리를 가진 메탈바디 보급형 스마트폰 발표를 예고하면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루나와 갤럭시A5를 이길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져가고 있다. 뭐~ 더 좁혀서 이야기하면 가격에 비해서 상당한 스펙을 자랑하는 루나에 대항할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다. 그래서 루나와 갤럭시A5, LG H740의 주요 스펙을 간단히 표로 정리했다. 참고로 비교하는 제품 모두 메탈바디라는 점 이외에 일체형 배터리를 사용한다는 것도 일치한다. 그리고 디자인의 경우 LG H740이 일부 모습만 공개되었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더 좋다는 비교는 하지 않는다.
▲ 삼성전자 갤럭시A5
위 표를 보면 루나, 갤럭시A5, LG H740이 가진 스펙을 쉽게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루나의 스펙이 가격이 비해서 상당히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갤럭시A5보다는 LG H740이 더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찌보면 더 늦게 출시하는 H740이 갤럭시A5보다 스펙이 더 좋은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보급형 제품에는 최신 부품이 들어가기 보다는 조금 지난 것들이나 기존에 출시된 부푸 중 가성비 좋은 것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출시시기가 너무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이 아리나면 시기에 따른 스펙차이 비교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본다. 아무튼 위 표를 정리하면서 느낀 것은 LG H740이 루나를 상대로 중저가 보급형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현재까지 평가에 의하면 루나의 UX나 카메라 성능 등도 그럭저럭 괜찮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H740이 UX나 카메라 성능이 괜찮다는 가정하에 최소한 39만 9,900원 정도에서 출고가가 발표되야 한 번 해볼만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