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맞이한 연휴를 맞이하여 한글날에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진천을 다녀왔다. 진천으로 떠난 가장 큰 이유는 가을의 향기를 찾아서 단풍을 만나보고 싶었기 때문인데, 계산이 조금 틀렸던 것이 진천은 활엽수보다 침엽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뭐~ 그래도 가을이 주는 여유와 낭만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진천 나들이를 다녀오면서 최근에 체험을 시작한 스마트폰 LG V10을 들고 갔다. G4를 사용하면서 LG 카메라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진천의 가을도 담고 테스트도 진행하고자 했다. 

     

     

     V10을 들고 찾아간 곳은 진천의 대표적인 명소인 농다리와 보탑사였다. 이 글에 포함된 사진 중 V10이 등장하는 두 장을 제외하고 모두 V10으로 촬영되었다.

     

     

     V10 카메라의 가장 큰 매력은 F/1.8의 밝은 렌즈와 세부 설정이 가능한 전문가모드에 있다. 사실 진천 여행 중에는 날씨가 워낙 좋아서 그냥 일반모드로 촬영해도 사진이 잘 나오기 때문에 전문가모드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다.

     

     

     진천 농다리는 언제봐도 참 아름다운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고 과거 선조들이 가진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농다리 주변을 산책하다가 데크 난간에 잠자리가 앉아 있어서 가까이서 한 컷 찍었다. 다행히 잠자리가 도망가지 않아서 잘 찍을 수 있었는데, 접사 촬영에도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G4를 사용한 이후 여행을 다니면서 스마트폰만 들고다니는 경우가 많아 졌는데, V10을 사용자들도 비슷한 경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LG V10의 카메라 기능은 G4에서 한 단계 더 향상되었는데, 사진에 이어서 영상에도 전문가모드가 추가 되었다. 그리고 영상관련 기능들이 대폭 늘어 났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 필자는 영상촬영보다는 사진촬영에 더 가까운 편이어서 V10 영상 전문가모드에는 약간의 적응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아무래도 주변 지인 중 영상전문가를 찾아가서 좀 배워야 할까보다.

     

     

     

     위 사진은 이 글에 올려진 사진 중에 유일하게 전문가모드를 사용한 것인데, 단순하게 셔터스피드만 조절 한 것이다. 자동으로 잡았을 때 보다 셔터스피드를 더 빠르게 해서 물에 비친 빛의 느낌을 살리고자 했으며, 아마도 노출을 마이너스로 조절하는 방법으로도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농다리를 떠나서 보탑사에 도착해보니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진천으로 오면서 생각했던 가을 단풍의 향기를 조금은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보탑사는 3층 구조의 보탑이 대웅전(1층), 법보전(2층), 미륵전(3층)의 역할을 하고 있는 특이한 형태의 사찰이다. 그래서 절 중앙에 있는 3층 보탑이 굉장히 인상적인 곳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보탑 3층에서 밖으로 바라보는 풍경이 꽤나 시원하고 좋다.

     

     

     전체적으로 사진들을 보면 V10이 눈에 보이는 색감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을 느낄만한 요소는 없다. 카메라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색감을 바라보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아마도 이 글에 올려진 사진들을 보면 다양한 색상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색감이 표현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V10 카메라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바로 전면 듀얼렌즈다. 일반렌즈와 광각렌즈로 구성되어 있는 전면 듀얼렌즈는 셀카 촬영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V10을 사용하면 많은 사람을 찍거나 풍경을 잘 담기 위해서 셀카봉을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위 사진과 아래 두 장의 사진을 보면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는데, 좌측 사진들이 광각렌즈이고 우측 사진들이 일반렌즈다.

     

     

     비교 사진을 보면서 느꼈겠지만 광각렌즈로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마치 셀카봉을 이용해서 찍은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뒤에 배경이 훨씬 넓게 포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아래 사진을 보면 원하는 피사체(농다리)를 다 포함시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G V10에 담은 진천의 가을은 참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움을 눈에 보이는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느낄 수 있을만큼 사진속에 담을 수 있어서 좋았고, 전면 듀얼렌즈로 셀카를 찍으면서 갈수록 진화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엉뚱하게 조금 더 나아가 후면 카메라에도 광각렌즈가 포함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