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고 다니기에도 가볍고, 디자인도 예쁘고, 소리까지 좋다면 포터블 스피커는 정말 완벽함, 그 자체일 것이다. 지난번에 출시된 포터블 스피커도 꽤 괜찮은 편이었는데, 이번에 출시된 포터블 스피커는 휴대용 오디오로서의 최고의 매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피커 2개를 연결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오디오, 휴대용 사운드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이번에 출시된 LG 포터블 스피커 미니 NP5550이 갖고 있는 매력 중 하나다.
▲ 포터블 스피커 미니 NP5550 2개를 연결해 오디오로 사용하는 모습
이번 포터블 스피커는 색상이 다양하게 출시되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화이트골드, 화이트실버, 화이트라임, 화이트오렌지, 블랙 레드, 블랙 실버의 색상으로 나왔는데, 2개를 구입해 집에서 미니 오디오나 사운드바로 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니 오디오로 사용하려면 2개의 스피커를 연결하는 듀얼 플레이를 설정하면 되는데, 이것 역시 간단하다.
먼저 휴대폰과 포터블 스피커 하나를 먼저 연결한다. 포터블 스피커는 최대 8개의 기기 정보를 한번에 저장할 수 있어서 매번 번거로운 페어링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는 LG 블루투스 오디오 어플을 주로 이용하는 편이고, 이 어플을 실행하면 바로 연결이 된다. 먼저, 블랙레드 스피커를 휴대폰과 페어링을 시켰다. 그리고 화이트 라임의 전원을 켜고 페어링해서 듀얼플레이 설정해주면 되는데, 이때 연결할 화이트라임 블루투스 스피커의 버튼 2개(블루투스 버튼과 음향 - 버튼)를 동시에 누르면 된다.
듀얼플레이 설정을 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길면 한 1분정도이고, 몇 초 정도의 시간이 걸릴 뿐이다.
기다리다보면 듀얼플레이 설정 화면이 뜨는데, 이때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트윈모드는 하나의 스피커에서 왼쪽, 오른쪽 소리가 합쳐서 들리는 것이고, 스테레오 모드는 각각의 스피커가 왼쪽, 오른쪽의 소리를 담당해 입체감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운드바나 오디오로 이용할 경우에는 스테레오 모드로 설정을 해놓으면 된다.
▲ 듀얼플레이, 스테레오 모드로 음악재생중인 모습
LG 포터블 스피커 미니 NP5550은 오토 사운드 엔진 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낮은 볼륨에서도 생생한 저역대와 고역대 사운드 재생이 가능하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듀얼플레이로 2개의 스피커를 연결해 스테레오 모드로 설정해 놓으니 왠만한 중저가의 오디오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번 오디오는 사이즈가 조금 작아져서 출력도 다소 작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많이 작은 편은 아니고, 2개의 오디오를 듀얼플레이 설정으로 들으면 출력이 작아졌다는 점은 잘 느껴지진 않는다.
▲ 스피커를 아이패드에 연결해 음악감상
▲ 스피커를 아이패드에 연결, 드라마 시청
필자는 집에 있는 사운드바와 페어링해서 음악감상을 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집보다 출장, 여행 등의 일정도 많은 편이라 주로 스피커를 휴대폰과 페어링해서 휴대폰의 음악을 포터블 스피커로 듣는 편이다. 아무래도 작은 화면보다는 큰 화면이 좋기에 태블릿이나 노트북에 연결해서 TV 시청도 많이 한다. 집에 사운드바가 있어서 고급진(?) 소리만 듣다보니 소리에 대해 민감해진 것도 사실이다. 휴대폰과 노트북의 음질이 좀 답답하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기에 포터블 스피커와 다른 기기들과 연결해 마치 사운드바처럼 사용을 하니 그 갑갑함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다. 생생한 화면도 좋지만, 또렷하고 자연스러운 소리도 영화 감상 등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소리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포터블 스피커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스럽고 생생한 소리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