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형 LG 사운드바 LAS450H, 블루투스 앱 간편 사용기

 LG 사운드바 LAS450H를 사용한지도 2주가 넘었다. 사운드바는 TV를 시청하거나 음악을 들을 때, 게임을 할 때 등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음질도 깨끗하고, 우퍼 사운드 느낌도 좋아서 요즘 귀가 즐겁다. 리모컨을 이용해 사운드바를 사용해도 좋지만, 'LG 오디오 블루투스' 하나면 사운드바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 다운 

 

 

 앱을 다운받고 설치를 한 후, 실행시키면 자동으로 블루투스가 켜지고 휴대폰과 사운드바를 연결한다. 휴대폰과 사운드바 연결이 어렵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사라진 것이다. 예전 사운드바는 블루투스 페어링이 좀 늦은 감이 있었는데, 앱 연결을 통해 확실히 빨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앱 실행 후 몇 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연결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G4 휴대폰과 페어링이 된 LG 사운드바 LAS450H

 

 사운드바와 휴대폰을 한번 페어링 해주면 그 이후에는 따로 페어링 할 필요가 없다. 휴대폰의 LG 오디오 블루투스 앱을 실행시키면서 블루투스를 활성화시켜주면 자동으로 사운드바와 연결된다. 기존에 사운드바 리모컨의 '기능선택'을 누르고 'BT'를 다시 누르고 휴대폰을 페어링시키던 불편함은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블루투스 연결이 정말 간단해져서 사운드바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하고 싶다.

 

 

 휴대폰과 사운드바 페어링이 된 것으로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다. 이 앱은 선호음악을 설정하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분석해서 나에게 맞는 컨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 무드스테이션 기능 

 

 이것은 이른바 무드 스테이션이라는 기능이라 말할 수 있다. 선호음악 설정에서 먼저, 좋아하는 장르를 3개 이상 선택하면 된다. 필자는 한국 팝 및 록, 발라드, 팝/록을 선택했다. 장르 선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앱은 오늘 기분까지 물어본다. 마치 내 기분을 조심스럽게 살핀다는 듯한 기분이 든다. 기쁨, 신남, 차분함 등 다양한 기분 중에서 선택을 하면 되고, 몇 초가 지나면 플레이리스트가 형성된다. 이것은 마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타임라인처럼 타임라인이 형성되고, 자주 들은 음악, 내 재생목록까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기분에 따라 음악을 골라 들을 수 있도록 나오는데 내가 휴대폰에 가진 음악들을 기분에 따라 알아서 정리를 해준다. 무드 스테이션의 사각형의 기분 표시 왼쪽에 쓰여진 숫자는 그 기분에 따른 곡 수를 의미한다. 내 휴대폰에는 에너지 넘치는 곡이 7개, 우울한 노래가 4곡, 화난 음악 4곡 등이 있었다.

 

 

 숙면음악에 속해 있었던 음악이 하나 있었다. 보통 알람소리나 기본 벨소리로 쓰여서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LG 휴대폰 테마곡인 Life's Good인데, 이 곡이 웅장하고 멋지게 들릴 줄은 몰랐다.하이파이 음원을 이어폰이나 휴대폰이 아닌 사운드바를 통해 들어보니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 

 

 

 LG 오디오 블루투스 앱을 통해서 사운드바로 들을 수 있는 곡은 휴대폰에 있는 노래로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사운드바로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신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는 SKT와 KT를 사용하고 있는데, 각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컨텐츠를 사운드바로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필자는 Btv 모바일과 멜론을 스트리밍으로 연결해서 사운드바를 통해 재생해보았다.

 

▲ 멜론 스트리밍 서비스 재생 

 

 

▲ Btv 실시간 채널 재생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tv앱을 스트리밍서비스로 연결해 재생하면 느낌이 또 다르다. 집에 비싼 오디오가 없어도 되겠다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LG 오디오 블루투스 앱 설정

 

 앱 설정에 들어가보면 여러 설정을 할 수 있다. 선호음악을 다시 설정할 수 있고, 음악 재생중에 연결된 다른 폰의 곡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파티 기능도 설정가능하다. 파티 기능은 여러 친구들의 휴대폰을 사운드바에 연결해서 각 휴대폰의 노래를 재생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기능 그대로 파티때 사용하면 참 유용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취침 예약까지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 LG 사운드바 LAS450H의 다양한 음장효과

 

 LG 오디오 블루투스 앱을 이용해 휴대폰과 사운드바를 연결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나 휴대폰에 저장된 곡들을 재생하는 게 끝이 아니다. 리모컨의 사운드 효과 버튼을 이용해 각각의 음장효과를 선택하면 사운드 효과를 더 즐길 수 있다. STANDARD는 제일 기본적인 기능으로 최적화된 사운드를 즐길 수 있고, MUSIC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CINEMA는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듯한 서라운드 효과를 제공한다. 음역대를 골라서 들을 수 있는 3가지 음장효과는 FLAT, BOOST, TREBLE/BASS로, FLAT은 모든 음역대를 고르게 하고, BOOST는 중간 음역대를 강화, TREBLE/BASS는 고음 및 저음을 강화한다. 그리고 음장효과에 따라 스피커 음량이 작아질 수도 있다. 기능을 변경하거나 음악 파일이 변경되면 음장효과가 변경될 수 있는데, 원하는 음장효과로 재설정하면 된다.

 

 LG 오디오 블루투스 앱을 사용하면서 사운드바 사용이 쉬워졌고 편리해졌다. 또한 내 기분을 맞춰주는 무드 스테이션 기능을 통해 기계에 감성을 더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는 노래 하나를 사운드바로 듣더라도 쉽게 들을 수 있기에, 손도, 귀도 행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