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5와 삼성 갤럭시S7이 공개되는 2월 21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공개일이 다가올수록 국내외 매체들은 관련 내용들에 대한 글을 쏟아내고 있다. 필자 역시 관심가븐 부분 위주로 관련된 글을 쓰고 있는데, 오늘은 100%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공개된 벤치마크 결과를 통해서 LG G5와 삼성 갤럭시S7을 살짝 들여다본다.
▲ LG G5 벤치마크 결과 (Geek bench)
G5와 갤럭시S7의 벤치마크 결과를 비교하기 전에 벤치마크 자체에 대해 좀 알아보자. 보통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싱클코어 점수와 멀티코어 점수가 있다. 여기서 싱글코어 점수는 CPU내 여러개의 코어 중에 하나의 코어가 만들어내는 퍼포먼스를 말하는 것이고, 멀티코어 점수는 CPU가 가지고 있는 모든 코어가 함께 동작할 때 나타나는 퍼포먼스를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제품마다 싱글코어 점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멀티코어 점수가 높은 것은 아니다. 한 가지 실예를 들어보면 애플의 IOS탑재 제품은 싱글코어 점수가 상당히 높고, 안드로이드 탑재 제품은 대게 멀티코어 점수가 높다. 이것은 IOS에서 유통되는 앱들은 싱글코어에서 작동하도록 개발되는 경우가 많고, 안드로이드에서 유통되는 앱들은 멀티코어에서 작동하도록 개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뭐~ 이런 현상이 꼭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닐수도 있다.
위ㆍ아래 표에 나와 있는 내용을 보면 LG G5로 보이는 LG-F700S의 결과를 보면 스냅드래곤820(msm8996)이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갤럭시S7으로 보이는 SM-G935F의 결과를 보면 엑시노스8890(universal8890)이 탑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차이점은 G5는 쿼드코어로 표시되어 있고 갤럭시S7은 옥타코어로 표시되어 있는데, 엑시노스의 경우 실제 구동은 쿼드코어로 작동하는 빅리틀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빅리틀 구조라는 것은 퍼포먼스가 좋은 4개의 코어와 전원을 절약할 수 있는 낮은레벨의 코어 4개가 각각 구성되어 있어서, 경우에 따라서 빅코어 4개 또는 리틀코어 4개만 동작하는 것이다. 뭐~ 갤럭시S7의 경우 스냅드래곤820과 엑시노스8890 탑재모델이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CPU의 종류는 크게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단, 메모리의 경우 동일하게 4GB가 탑재되는데, 인식되는 용량이 G5가 더 큰 것으로 봐서 실제 사용시에 점유가능한 메모리 용량이 G5가 조금 더 커서 어떤 면에서든 이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 삼성 갤럭시S7 벤치마크 결과 (Geek bench)
위 두개의 표를 보면 LG G5의 벤치마크 결과가 갤럭시S7의 벤치마크 결과보다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모두 높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여기서 포인트는 싱글코어 점수에서 G5가 상당히 많이 높지만, 멀티코어 점수는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안드로이드 기반에서 구동되는 대부분의 앱들이 멀티코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들이 느끼는 퍼포먼스는 크게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