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5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모듈형 액세서리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은 하이파이플러스다. 가격적인 부담이 다소 있긴 하지만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것이 하이파이플러스가 실제로도 사용해보면 사용성이 가장 높은 제품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하이파이플러스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들여다본다.
안타깝게도 하이파이플러스는 G5 구매자들에게 사은품으로 제공되고 있지는 않다. 대신 B&O의 H3이어폰과 묶어서 38%할인쿠폰이 제공되고 있다. 하이파이플러스 박스를 개봉해보면 아래 사진처럼 케이블 하나와 케이스 하나가 함께 들어 있다. 케이블은 5핀 to USB-C타입이다.
하이파이플러스는 기본적으로 G5에 모듈형으로 장착이 가능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장착되는 모습은 위 사진과 같다. 참고로 모듈을 탈부착시에는 배터리가 빠지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지만 전원을 끈 상태에서 모듈을 교체해야 한다.
하이파이플러스를 비롯해서 각각의 모듈에 대해서 전용 케이스가 존재하다. 아직 종류가 많지가 않아서 아쉽지만 하이파이플러스 역시 위ㆍ아래 사진과 같이 케이스를 씌울수 있다.
하이파이플러스를 사용하기 전에 음질에 대한 의문이 조금 있었다. 그래서 음질에 민감하지 않은 필자의 경우 과연 차이를 인식할 수 있을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하이파이음원과 일반음원을 다양하게 들어봤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음질에 대해 보통의 감각을 가진 사람도 차이를 충분히 인식이 가능 할 정도로 차이가 난다. 같은 노래를 그냥 들어보고 하이파이플러스를 통해서 번갈아 들어보면 특히 저음부와 고음부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저음부에서는 소리가 충분히 묵직하게 베이스를 잡아주고, 고음부에서는 굉장히 깨끗한 상태로 쭉~ 뻗어나가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즉, 모든 음역대에서 소리의 뭉게짐이 없이 고르다.
하이파이플러스의 가장 큰 장점은 확실히 좋은 음질은 물론이고 다양한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하이파이플러스를 두고 손위의 작은 앰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아쉬운데로 충분히 역할을 한다. 미니앰프로서 역할에 대해서 아쉬운점이라면 인풋이 USB-C단자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위ㆍ아래 사진은 하이파이플러스를 갤럭시S7엣지에 연결해서 사용해본 모습인데, 기본적으로 이어폰을 연결해도 좋고 사운드바에 연결해도 충분히 좋다. 단, 사운드바를 비롯해서 각종 스피커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옥스(Aux)케이블이 필요하다. 즉, 이어폰 단자로 출력되는 음성을 옥스케이블로 스피커에 넘기는 방식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옥스케이블 하나만 있으면 LG G5에 하이파이플러스를 장착한 상태에서 다양한 스피커에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여담으로 하이파이플러스 구성품이 옥스케이블이 하나 들어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하이파이플러스의 사용성은 꽤나 높다. 스마트폰, 스피커, 사운드바 등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PC에 연결해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PC연결을 위해서는 PC에 전용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하는데 LG모바일 사이트의 다운로드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하이파이플러스는 위ㆍ아래 사진처럼 케이스에 넣어다닐 수 있다. 제품을 케이스에 넣고 조금 빡빡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뒤를 보니 아래 사진처럼 쓱~ 당기면 하이파이플러스가 나오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하이파이플러스를 꺼내는데 불편함은 없다.
LG가 B&O와 함께 탄생시킨 하이파이플러스는 굉장히 매력적인 액세서리다. 당연히 G5와 함게 사용할 때 제일 좋고, 꼭 G5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도 집에서나 야외에서나 미니앰프로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이파이플러스의 음질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 꼭 하이파이를 지원하는 이어폰이나 스피커가 아니더라도 음질의 차이를 인식할 수 있고, 당연히 하이파이를 지원하는 제품이라면 최적의 소리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