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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프로젝트 탱고를 품다, 레노버 팹2 프로

Review./Device - 중국

by 멀티라이프 2016. 6.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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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은 2014년 우리가 흔히 증강현실이라 부르는 가상현실의 한 기술을 모바일기기에 접목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탱고 계획을 공개했고, 올 초 MWC 2016을 통해서 그 결과물을 공개한바 있다. 그리고 지난 6월 10일 드디어 프로젝트 탱고의 증강현실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인 레노버 팹2 프로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증강현실은 기술적으로 가상현실의 한 분야로도 볼 수 있는데, 가상현실과 구분할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존재하는 현실세계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증강현실이 그 동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특정 여행지를 비추면 화면에 관련 설명이 화면에 나온다던지, 카메라에 보이는 배경에 가상의 캐릭터가 등장해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즉, 그 모습이 2D이건 3D이건 실제세계의 모습에 가상의 모습을 접속시켰다면 그것이 증강현실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프로젝트 탱고가 의미를 가지는 것은 증강현실 관련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을 제공해서, 시장의 크기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있다. 그래서 프로젝트 탱고를 지원하는 첫 스마트폰이 등장한데 대해서 국내ㆍ외 IT매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레노버의 팹2 프로는 잠깐 생각하면 프리미엄 라인업 제품이 아닐까하고 짐작할 수 있는데, 발표된 가격을 보면 499달러(약 58만원)로 제법 괜찮은 편이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국가와 국가별 가격이 발표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국내 출시여부와 가격은 알 수 없다. 현재 국내 시장상황과 그 동안의 추세를 통해 본다면 국내 미출시에 조금 더 가능성을 둘 수 있고, 해외직구를 통해서 팹2 프로를 들여오는 사람들은 조금 있을 것 같다.

 

 

 팹2 프로의 겉 모습은 레노버에서 제공한 위 이미지 사진들을 보면 되는데, 외형적으로 독특하다고 할만한 부분은 버튼의 형태가 G5와 굉장히 유사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레노버 로고 위에 탱고를 적었는데, 구글은 레노버의 팹2 프로 발표를 기점으로 프로젝트 탱고가 아닌 그냥 탱고로 부를 것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탱고와 관련된 앱을 검색해보면 위 캡쳐화면 정도가 나오는데, 생각보다는 관련앱이 많이 출시되어 있어서 놀랬다. 이미 엔비디아에서 제작한 프로젝트 탱고의 개발자 키트가 다수 배포되었기 때문에, 팹2 프로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앱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국내 대표 제조사인 LG전자와 삼성전자도 탱고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출시할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증강현실 기술이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게임, 건출,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다. 위ㆍ아래 사진들은 실제 팹2 프로를 이용해서 증간현실 앱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위 사진을 보면서 FPS게임이 현실속으로 손쉽게 들어와서 새로운 놀이문화가 형성될 것이다. 필자가 중학생 때 레이저를 이용한 실내 서바이벌 게임장이 한 때 인기를 끌었었는데, 증강현실을 이용하면 장소의 한계가 사라지고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있는 장비(총)만 구비한다면 새로운 형태의 서바이벌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글을 마치기 전에 팹2 프로의 스펙을 살펴보자. 레보너 공식사이트의 스펙소개를 그대로 가져왔는데, 499달러라는 가격을 생각하고 보면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다. 증강현실을 좀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6.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QHD 해상도를 지원한다. 그리고 탱고를 지원하는 AP 스냅드래곤 652(중급형 라인업)를 제외하면 프리미엄 라인업 제품이라고 해도 믿을만 하다. 아마도 위에 소개된 내용들을 직접 보면 필자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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