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 동대문 DDP에서 재미있는 놀이터가 하나 생겼다. 그곳은 바로 구글 플레이 놀이터인데 스마트폰속에 있던 게임들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장소다. 8월 2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유통되는 유명 모바일게임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아직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들도 참여 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나오면 모바일 게임을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익숙(?)하게 느껴진 캐릭터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개인적으로 미니언즈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인형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꽤나 더웠을 것 같다.
구글플레이 오락실은 그 규모가 제법 큰데, 입구에 안내지도가 있어서 잘 보고 원하는 게임을 찾아가면 된다.
구글플레이 오락실에 모습을 드러낸 게임들을 하나하나 사진속에 담다보니 사진이 조금 많아 졌는데,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한다. 그냥 아이들과 함께 찾아가서 즐기기에 참 좋은 곳이다.
좀 더 많은 신경을 쓴 게임들은 캐릭터인형을 직접 세워두기도 했는데, 마블퓨처파이트 캐릭터들이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구글플레이 오락실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부스는 바로 리니지2이다. 모바일 서비스를 준비중인 리니지2는 넷바믈이 NC소프트와 협업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시장이 활성화 되고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면서 굉장히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에서 서비스 할 수 있을 것인가는 큰 관심사였고, 특히 리니지2는 불가능할 것 같았다.
그런데 이번 구글플레이 오락실을 통해 공개된 캐릭터 선택화면이나 티저영상을 보면 이제는 리니지2와 같은 시스템을 가진 온라인 게임들도 스마트폰에서 충분히 성공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24시간 실시간 돌아가는 온라인 게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사회와 같은 세상을 그대로 옮겨둔 리니지2와 같은 시스템을 완벽히 옮긴 게임은 없었다. 아직 그 모습을 모두 드러내지 않아서, PC에서 보여준 모습을 얼마나 가져올지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공포인트일듯 하다.
구글플레이 오락실의 매력은 그동안 작은 화면에서 하던 게임을 큰 모니터를 통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오락실에서는 게임을 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 아이템들과 함께라면 오락실에 시간 가는줄 모를지도 모른다.
구글플레이 오락실이 가진 또 하나의 재미는 단순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대결을 할 수 있다는데 있다. 온라인상에서의 대결이 아니라 오프라인상에서 하는 대결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스톤에이지는 게임도 게임이지만 캐릭터 게임의자가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무더운 여름 어디로 피서가야할지 모르겠지만 동대문 DDP를 찾아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구글플레이 오락실은 8월 24일까지 동대문DDP에서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