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세 캐릭터 중 하나는 누가 뭐라고 해도 카카오프랜즈의 라이언이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상품으로 등장한 라이언을 보면 그 인기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뭐~ 꼭 라이언 뿐만 아니라 카카오프렌즈의 모든 캐릭터들이 다양하게 사랑받고 있긴 하다. 한간에는 카카오에서 라이언을 두고 '라상무'라고 부른다는 후문까지 있다. 기업입장에서는 물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하기 때문인지, 이번에 홍대 카카오 프렌즈샵에 카카오프렌즈 컨셉 뮤지엄을 열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2017년 5월 28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컨셉 뮤지엄에 들어가면 귀요미들이 턱을 괴고 방문객들을 반겨준다.
아직 본격적인 전시공간으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티켓 교환대까지 오면서 이미 여러 번 심킁했다.
쓸데 없는 생각이겠지만, 위 그림을 보면서 도대체 티켓을 나눠주는 손은 누구의 것인지 참 궁금했다. 혹시나 다른 캐릭터가 등장하지는 않을지 하는 이상한 생각도 해봤다.
카카오프렌즈 컨셉 뮤지엄은 기본적으로 30분 단위 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장시간 30분전까지 예약이 가능하고 예약시간부터 30분이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요금은 3천원인데, 지하에 있는 뮤지엄 스토어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입장권을 제시하면 3천원을 할인해주기 때문에 뭔가를 구매한다면 입장료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볼 수 있다. 가장 저렴한 것이 3,500원짜리 펜으로 알고 있는데, 꼭 살 상품이 없다면 펜 하나 정도 구매하면 적당할 것 같다.
컨셉 뮤지엄에는 모든 캐릭터들이 여기저기 등장해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라이언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아래 사진들은 특별한 설명이 필요한 것들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한다.
한 국가의 왕자였던 라이언의 과거그림들은 너무 귀여워서 발길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하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을 이용한 짧은 영상을 만들어서 하나씩 공개하고 있는데, 조만간 애니메이션이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이미 이야기를 끌어갈 수 있는 스토리라인을 탄탄하게 잡혀있기 때문에, 에프소드만 조금 보강한다면 충분히 인기있는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할 수 있을 것 같다.
위 그림을 보면 무적 라이언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
라이언카 스티커가 나왔을 때 정말로 나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미 라이언 붕붕카가 만들어져 있었다. 재미있게 라이언카를 연구하는데 콘인데 참 적절한 설정이다.
집에 여섯 종류의 라이언 인형이 있는데, 위 사진속에 있는 라이언을 다 가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컨셉 뮤지엄은 그 규모가 크지 않지만 그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구경하면 생각보다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보통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구경하는 것 같다. 전시장을 나오는 길에 뮤지엄 스토어가 방문객들의 지갑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 구역의 짱도 역시나 라이언이다. 특히 검은색 컨셉 뮤지엄 후드티를 입은 라이언이 주인공인데, 이미 아내가 하나 구매를 해왔기 때문에 나는 아래 사진속에 보틀커버를 하나 구매 했다.
카카오프렌즈 홍대점이 개장하면서 한정판으로 판매한 산타라이언이 카카오프렌즈샵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 녀석을 구매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산타 라이언만 있으면 정말 풀세트(?)를 마련하는 것인데 보면 볼수록 아쉽다. 뭐~ 아무튼 카카오프렌즈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시간을 투자할만한 곳이 카카오프렌즈 컨셉 뮤지엄이다. 참고로 컨셉 뮤지엄은 홍대입구역 8번출구로 나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