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월 13일 밤 9시 30분에 리니지2 레볼루션 두 번째 요새전이 있었다. 이번 요새전이 첫 번째와 다른 것은 요새전 주인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공성측과 수성측이 나뉘어 졌다는 것이다. 첫 요새전도 공성측과 수성측으로 나뉘어지긴 했지만 수성이 가지는 이점은 전혀 없었다. 두 번째 요새전 부터는 아무래도 수성측에 확실한 이점이 있다. 공성측은 반드시 상대의 성물을 각인해야만 승리하지만 수성측은 상대의 성물을 각인하지 못하더라도 각인을 저지하기만 해도 승리한다.
요새전을 위해 준비해야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이미 한 번 소개한적이 있어서 생략한다. 요새전 준비에 대해 궁금하다면 다음 글을 참고하면 된다. (요새전 준비 관련글 : http://donghun.kr/2256 ) 필자는 요새전을 준비하면서 평소 세팅과 다른부분을 조정했는데, 다른 내용은 없고 HP포션을 고등급부터 사용하도록 변경했다. 그리고 필자가 속해서 글루딘가도 요새 수성을 한 에이스White혈맹은 첫 요새전 당시 혈맹레벨이 10이어서 혈맹버프가 6가지 였는데, 이번에는 혈맹레벨이 11이 되어서 7개의 혈맹버프를 받을 수 있었다. 참고로 혈맹레벨 11에서 추가되는 혈맹버프는 아래 사진에 나오는 클랜 무브먼트다.
▲ 7개의 혈맹버프를 구매한 상태
여담이지만 필자는 요새전이 있는 금요일에는 핫타임을 사용하지 않고 아껴두다가 요새전이 끝나고 바로 정예던전으로 달려가서 사용한다. 혈맹버프 적용시간이 1시간이기 때문에, 요새전에서 30분을 모두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핫타임 30분과 시간이 딱 맞아떨여저서 최고의 효율로 사냥할 수 있다.
위 영상은 필자가 참여한 바츠3섭의 글루딘가도 요새전 영상이다. 이번 요새전에서 수성측인 에이스White혈맹은 수성이지만 최고의 수성전략은 공격이라는 생각으로 닥공을 선택했다. 요새전이 시작되기 전에 상대를 조금 얕잡아봤던 것인지, 시작과 동시에 두개의 제단을 모두 각인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공성측 유저들을 처치하면서 시간을 벌었고, 이후 두개의 제단을 각인하고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했다. 이 후 서로 제단을 각인하기 위한 공방전이 펼쳐졌고, 끝 없는 공격을 통해 상대를 처지하면서 상단 방어탑을 부스고 공성측 진영으로 진입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방어탑의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첫 번째 요새전 당시 방어탑은 30만 HP, 70레벨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패치 이후 레벨이 사라지고 5400의 HP를 가지고 있었다. 이 5400은 기존 30만하고는 조금 다른데 기존에는 사용자들의 타격 데미지에 그대로 들어갔지만, 패치이후 한번의 공격에 1의 타격치를 준다. 그래서 5400번의 타격이 필요하다. 덤으로 영상을 잘보면 요새 중앙의 획복의 샘 주변에 갔을 때 HP가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회복의 샘을 잘 이용하는 것도 고급HP포션을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앞으로 요새전이 어떻게 패치될지 모르겠지만, 방어탑의 능력까지 향상되어서 수성에 확실히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전력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비슷한 전력을 가진 두 혈맹이 만았을 때 공성측이 승리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에 가까워보인다. 지금 보다 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패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