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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업데이트, 아지트 콘텐츠 분석과 채팅UI 개선

Review./Game - 공략

by 멀티라이프 2017. 2.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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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 확률 문제, 잦은 팅김 문제 등으로 사용자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레벨제한을 180까지로 상향시키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은 레벨제한 180 상향, 새로운 던전 추가, 혈맹 던전 추가, 공성전 메뉴 추가, 채팅UI 개선, 아지트 콘텐츠 일부 개방 등이 있다. 이중에서 오늘 살펴 볼 내용은 아지트 콘텐츠와 채팅UI 개선이다.



 아지트는 리니지2 PC버전과 다르게 모든 혈맹이 혈맹아데나틀 통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아무래도 한 혈맹의 군주이다보니 아지트가 처음 선보이고 나서 어떤 콘텐츠가 추가 될지 상당히 궁금했고, 업데이트 이후 천천히 그 속을 들여다봤다. 아지트에 들어가면 아지트 관리 메뉴를 사용할 수 있는데 아지트 정보, 결속의 수정, 관리인 고용, 퀘스트, 만찬이 있다.




 첫 번째로 결속의 수정은 위 사진과 같은 메뉴를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이전 업데이트에서도 버프는 혈맹원들에게 제공했었다. 그 효과가 정확하게 명시된 곳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정확한 효과가 드러났다. 버프 효과를 보면 사냥에 직접적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아니고 부수적은 효과르 조금 증가시켜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뭐~ 아지트 레벨을 올리고 수정 레벨을 많이 높히면 어느정도는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한데, 그리 쉬운 일은 아닌듯 하다. 결속의 수정 레벨업을 위해서는 선행조건으로 아지트 레벨업이 있고, 아지트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결속의 수정이 있어야 한다. 참고로 아지트 레벨업을 위해서는 혈맹아데나와 혈맹경험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혈맹 경험치와 결속의 수정은 아지트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 퀘스트 관리인 혈맹 혜택


 두 번째 아지트에는 두 종류의 관리인이 존재한다. 하나는 퀘스트 관리인이고 다른 하나는 만찬 관리인이다. 퀘스트 관리인은 아지트 퀘스트 수행 가능 개수와 난이도에 관련이 있고, 만찬 관리인은 일정 시간 특정 버프를 혈맹원들에게 제공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런 관리인의 기본 설정은 혈맹 아데나가 들어가지 않는 초보 관리인으로 되어 있는데, 혈맹 아데나를 조금 투자하면 관리인의 등급을 높힐 수 있다.


▲ 만찬 관리인 혈맹 혜택



 관리인을 혈맹 아데나를 주고 고용하는 것은 주 단위로 이루어지고 가장 높은 등급의 명망있는 관리인을 2명 고용하면 주마다 1,050,000 혈맹 아데나가 필요하다. 요새전이나 공성전 등을하지 않는 혈맹이라면 아데나 수급에 문제가 없겠지만, 아닐 경우 주마다 빠지는 백만오천 아데나가 부담이 될지도 모른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퀘스트 관리인은 최고로 해두고 만찬 관리인은 기본으로 해도 충분할 것 같다.



 세 번째로 살펴볼 아지트 메뉴는 퀘스트다. 퀘스트는 결속의 수정 레벨업, 아지트 레벨업, 만찬 활성화에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퀘스트 진행을 위해 새로운 무엇인가를 할 필요는 없다. 즉. 내용을 들여다보면 알겠지만 일일 퀘스트 40개 수행이나 오만의 탑 5회 소탕 등 1주 이내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것들이다. 단, 아지트 관리인의 등급에 따라 혈맹원 1명이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는 1회 또는 2회다.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대략적으로 아지트 혈맹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개인보상과 혈맹보상을 알 수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은 만찬에 필요한 재료들이 개인보상이라는 것이다. 즉, 개인보상으로 얻은 음식재료들을 이용해서 혈맹원들에게 배풀 수 있는 것이다.




 앞에서 계속 만찬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만찬은 만찬 분량과 시간, 버프종류에 따라서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뉘고 만찬을 통해 주어지는 버프의 수준에 따라 일반, 고급, 최고급으로 나뉜다. 만찬 관리인을 혈맹 아데나를 이용해서 고용하지 않아서 고급만찬과 최고급만찬이 주는 버프의 수준은 모르겠고, 일반 만찬은 위 사진과 같다. 요새전이나 공성전을 지속적으로 하는 혈맹의 경우 만찬의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아마도 발빠른 군주들은 아지트 혈맹 퀘스트 수행을 독려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



 아지트 다음으로 살펴 볼 부분은 채팅UI 개선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가 불편한 채팅UI에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 이전에 리니지2 레볼루션이 가지고 있던 채팅UI는 거의 최악수준 이었는데, 다행스럽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어느정도는 쓸만하게 되었다. 개선된 UI는 채팅 대상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고, 빠른대화도 2단계 터치에서 1단계 터치로 가능하게 되었다. 그 밖에 새로운 대화가 올라오면 말풍선이 생기게 하는 기능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부분도 생겼다. 뭐~ 이번에 개선된 UI역시 그렇게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 와낙 안좋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좋다고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런저런 문제로 욕을 먹으면서도 괜찮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업데이트가 진행될수록 본연의 리니지2가 가지고 있는 향수가 사라져가고 있다. PC게임과 모바일게임의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넷마블의 선택인지는 모르겠지만, 리니지2의 향수를 찾아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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