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잊을만하면 개인정보가 해킹당했다는 뉴스를 접하게된다. 최근에도 여기어때의 이용자 정보가 해킹당해서 사용자들이 곤혹스러운 문자를 받기도 했다. 개인정보는 사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금전적인 피해까지 발생시키기 때문에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에는 휴대폰을 이용한 승인번호 인증서비스를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데, 이것역시 휴대폰번호도용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 그래서 민앤지에서는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휴대폰번호보호서비스를 부가세포함 월 1,100원에 제공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안 전문기업인 민앤지가 제공하는 휴대폰도용방지서비스는 국내 이동통신 3사인 SKT, KT, LGU+와 공식적인 제휴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서비스이며, 요금청구시 이동통신 요금에 부가서비스로 합산된다. 영어로는 PNS(Phone Number Security)라 불리는 휴대폰번호보호서비스는 특허를 받아 공식적인 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가입과 해지가 굉장히 편리한데 웹사이트, 모바일앱, ARS 중 하나의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단, 안드로이드 모바일앱의 경우 KT와 SKT만 이용기능하다.
민앤지의 휴대폰번호보호서비스의 가입방법과 해지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기전에 이 서비스가 어떻게 개인정보를 보호하는지 위 그림을 통해 들여다보자. 지금까지 우리는 휴대폰 승인번호 인증을 할 때 문자로 승인번호를 수신해서 승인번호를 확인하면 그 과정이 끝났다. 그래서 휴대폰의 잠금이 해지된 상태에서 누군가에게 노출되거나 분실했을 때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하지만 휴대폰번호보호서비스를 이용해 휴대폰 승인번호 인증을 하게 되면, 승인번호를 확인하기전에 서비스 가입시 입력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확인이 가능하다.
필자는 SKT와 KT를 1회선씩 사용중인데, KT가 주회선이기 때문에 모바일앱을 이용해서 가입부터 해지까지 직접 해봤다. 앱은 구글스토어에서 휴대폰번호보호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고, 설치하면 처음 나오는 화면이 위 사진이다. 그리고 화면을 옆으로 넘겨보면 아래 사진처럼 휴대폰번호보호서비스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앱을 들여다보면 가정 먼저 약관동의가 필요하고, 이후 비밀번호 설정과 이메일 등록을 해야한다. 아래 사진속 설명에도 나오지만 비밀번호는 인증번호확인시와 서비스 설정 변경, 서비스해지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잘 기억해야 한다. 이 때 당연한 이야기지만 보안성강화를 위해 연속된 4자리 이상이나 휴대폰번호 뒷자리는 사용할 수 없다. 그리고 이메일은 비밀번호 재설정시 필요하고, 안드로이드에서 기본 메일계정으로 사용하는 메일은 사용할 수 없다.
비빌번호, 이메일을 설정하고 본인확인보호 가입을 누르면 가입이 완료되고, 위 사진처럼 확인 문자가 도착한다.
휴대폰번호보호서비스는 두 가지 보안방식 설정이 가능한데, 하나는 알림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차단방식이다. 알림방식은 팝업창에서 인증번호를 즉시 확인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비밀번호 입력 후 인증번호를 확인하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먹음먹었다면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 차단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마 두 가지 방식에 대한 비교는 아래 사진을 보면 바로 이해가 될 것이다.
위 과정을 지켜봤다면 휴대폰보호서비스 가입이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그런데 해지방법은 더 간단하다. 보통 서비스를 하는 측에서 해지방법은 조금 복잡하게 해두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민앤지의 휴대폰번호보호서비스는 전혀 그렇지 않다.
휴대폰번호보호서비스의 서비스 해지는 시간의 제약없이 24시간 자유롭게 가능하다. 어플 메뉴에서 서비스해지를 누르면 위 화면이 나오고 통신사와 휴대폰 번호를 선택하고 해지하기를 누르면 된다. 그러면 아래 사진처럼 문자가 오고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비밀번호입력을 하면 위 사진처럼 마지막으로 해지할 것인지를 묻는데 '예'를 누르면 바로 해지가 된다. 아마도 지금까지 접해본 그 어떤 서비스보다 간편한 해지방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서비스 해지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겠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분명한 매력포인트이다.
휴대폰번호보호서비스 해지가 완료되면 위ㆍ아래 사진처럼 안내 메시지가 확인할 수 있다. 아래 문자를 보면 가입일과 해지일이 같으면 서비스이용료가 0원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고, 이용요금은 일단위로 1할 계산된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하기 전에 테스트 개념으로 짧은시간 서비스를 먼저 이용해볼 수 있다. 월 요금이 1,100원이니까 1주일정도 테스트 사용해도 요금이 300원정도밖에 안될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상하게 돈을 아까워 하는 것이 3개가 있는데, 콘텐츠 소비, SW 사용, 개인정보보호이다. 이 세가지는 이상하게 무료로 사용해야한다는 생각이 깔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알고보면 그 어떤 것들보다 개발비용이나 서비스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분야이다. 그런 의미에서 휴대폰번호보호서비스를 위해 들어가는 월 1,100원이라는 요금은 개인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충분히 저렴한 금액이다. 우리가 보험을 들 때 만약을 위해 돈을 내듯이, 휴대폰번호도용방지를 위해 월 1,100원 정도는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
필자 역시 스마트폰으로 승인번호 인증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계속 휴대폰번호보호서비스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글에서는 해지방법을 보여주기 위해서 가입 후 얼마지나지 않아서 해지까지 진행했지만, 실제 서비스의 내용을 살펴보니 꼭 필요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개인정보를 지켜내는데 아주 약간의 돈을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말자.
"본 포스트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아 작성 되었습니다."